스타벅스에서 있으면 괜히 뭔가 하는것 같아 보인다. 그게 좋다.
일주일의 시간중에 유일하게 나에게 허락된 자유시간.
어느새 일요일 아침 아내와 아이들을 교회에 보내고 근처 스타벅스에 있는게 일상이 되었다.
바뀐게 있다면 이제는 맥북이 아닌 아이패드프로를 들고다닌다는 것이다.
이 시간에 있는 사람들은 나랑 비슷한 상황일까?
영어공부를 하는 사람들, 코딩을 하는 사람들, 책을 읽는 사람들...
모두 뭔가에 몰두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 부터 이 시간을 활용해왔다는 듯이.
그래서 나도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장소가 좋다.
괜히 글을 쓰고, 계획도 잡아본다.
어느새 인터넷 뉴스를 보고 있는 날 보면 화들짝 놀라 그림이라도 그려야지란 생각으로 괜히 끄적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