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보는 프로야구 성적과 주식의 상관관계
2015 프로야구 상반기 일정종료 기념, 재미로 보는 프로야국 성적과 주식의 상관관계 (2014년과 2015년 상반기 비교)
2015년 프로야구가 어느새 상반기를 마감했습니다.
예상보다 거센 돌풍을 보여주는 김성근 감독의 한화는 작년의 성적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네요.
압도적인 꼴찌에서 이제는 4강을 바라보는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죠.
LG, 롯데, 기아는 또다시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LG가 작년 4강에 들었던걸 생각하면 지금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네요.
NC는 이제는 어엿한 강팀이 되었습니다. 삼성, 두산과 1위 싸움을 치열하게 하고 있죠.
지금 성적을 보면서, 최근 한화 주식이 가파를게 상승하던 모습이 오버랩되었습니다.
반면 LG 전자의 주식은 끝을 모르게 내려가고 있죠.
이 글은 이런 의문에서 시작됩니다.
한화와 LG를 보면 최근 야구 기세와 주식 변화가 상관이 있어 보이는데, 다른 구단들도 그럴까?
넵.
그래서 정리했습니다.
2014년도와 2015년도 야구 성적변화와 주식의 변화를 말이죠.
뻘짓이긴 한데 어느정도 들어맞는 부분도 있는것 같네요.
전혀 과학적이지 않으니 그냥 재미로 보세요^^
- 2014년 정규시즌 종료 성적과 2015년 상반기 종료 성적 비교 -위 그림은 2014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종료 성적과 2015년 상반기 종료 성적을 보여줍니다.
이 글이 프로야구 성적과 주식의 비교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기준일이 있어야겠죠?
그래서 현재와 비교할 시기를 작년 정규시즌 종료일 (2014년 10월 17일)로 잡았습니다.
제가 궁금했던게 작년에서 순위가 급격하게 변한팀과 그 구단 주식의 상관관계였으니 말이죠.
딱 봐도, 한화의 성적변화와 LG의 성적 변화가 눈에 띄네요.
작년 정규시즌 종료일 (2014년 10월 17일)과 올해 상반기 시즌 종료일 (2015년 7월 17일)의 구단별 주식가치의 변화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구단의 주식은 각 구단의 대표주로 정리하였습니다.
(지주회사 또는 지주회사가 없는 경우 시가총액이 높은 대표주)
순서는 올 상반기 구단 순위 순이예요.
1. 삼성 (1위)
- 순위변동 : 없음.
- 주식변동 : + 19.8% (2014년 10월 17일 대비)
→ 작년 1위팀인 삼성이 여전히 올 상반기에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음.
순위변동이 없는 이유는 더 올라갈 곳이 없기 때문.
2014년 대비 주식평가액이 19.8% 상승하여 여전히 좋은 구단의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음.
2. 두산 (2위)
- 순위변동 : +4 (작년 6위, 올해 2위)
- 주식변동 : -6%
→ 작년 6위팀인 두산은 올 상반기 2위를 기록중으로 구단의 성적이 좋아짐.
주식의 변동은 -6%로 소폭감소하여 좋은 구단 분위기와 매칭이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3. NC (3위)
- 순위변동 : 없음. (승률상승)
- 주식변동 : + 79.6%
→ NC는 신생팀의 편견을 완전히 깨뜨리는 성적을 보이고 있음.
현 순위는 작년과 동일하게 3위이지만, 치열하게 1위 다툼을 하고 있고, 승률이 작년보다 좋음.
구단의 성적을 반영하듯 주식은 +79.6% 상승하여 아주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음.
4. 넥센 (4위)
- 순위변동 : -2위
- 주식변동 : - 4.6%
→ 넥센은 작년 2위 성적대비 낮은 4위의 성적을 기록중.
여전히 강팀이지만 작년보다는 불안한 모습을 보임.
이를 반영하듯 주식또한 -4.6%로 소폭 감소한 모습.
5. 한화 (5위)
- 순위변동 : +4 (꼴찌에서 5위로)
- 주식변동 : + 88.8%
→ 한화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팀으로 완벽히 팀 성적이 변화되었음.
압도적 꼴찌였던 2014년 대비, 현재 10개 구단중 5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
요 몇년을 다해도 가장 분위기가 좋고 페이스가 좋음.
이를 반영하듯, 한화 주식또한 + 88.8%의 엄청난 상승률을 보임.
6. SK (6위)
- 순위변동 : -1
- 주식변동 : + 31.1%
→ SK는 작년 대비하여 순위가 한계단 하락하였음.
작년에 충격적인 4강탈락 (SK 왕조의 무너짐) 이후 올해도 큰 힘을 쓰고 있진 못한상태.
하지만 주식가치는 31.1% 상승하여 구단 분위기 대비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음.
7. KIA (7위)
- 순위변동 : +1
- 주식변동 : - 24.3%
→ 기아는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하위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음.
하위권 그룹의 게임차를 비교해 볼 때, 올해 역시 하위권 그룹을 벗어나긴 힘들어 보임.
순위는 한계단 상승하였으나, 하위권인 구단 분위기를 반영하듯, 주식또한 - 24.3% 감소하였음.
8. 롯데 (8위)
- 순위변동 : -1
- 주식변동 : - 25.1%
→ 롯데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하위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음.
올해의 롯데는 작년 프론트 사태의 영향인지, 신임감독 역량의 문제인지 작년보다 더 좋지 않은 모습.
우울한 구단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주식가치 또한 -25.1% 감소한 모습을 보임.
9. LG (9위)
- 순위변동 : -5 (4위에서 9위로)
- 주식변동 : - 21.7%
→ LG의 성적변화는 한화와 더불어 작년과 가장 큰 변화를 보이나 방향이 반대인게 문제임.
작년 4위 팀의 기세는 온데간데 없이, 9위의 성적을 기록중.
작년 이맘때도 8위에서 반등했던걸 생각해보면 희망이 아예 없는 건 아닌지만 현재까지 페이스로 볼 때 가능성이 희박해 보임.
구단의 성적을 반영하듯 주식가치 또한 - 21.7% 감소한 모습을 보임.
10. KT (10위)
→ 신생팀으로 작년 순위가 없어 내용에 반영하지 않음.
초기 우려를 불식하는 최근 꽤나 괜찮은 페이스를 보이는 팀으로 내년이 기대가 됨.
휴,
겨우 다 정리했네요.
이걸 쓰면서도 왜 이런걸 쓰고있나하는 고민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사실 상반기가 막 끝난 지금이 아니면 쓸 기회도 없기 때문이기도 했고,
제가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도 했죠.
정리해보면,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체로 구단의 성적변화와 주식변화가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어 보였습니다.
여전히 잘나가는 삼성의 주식은 상승세이고, 극적인 변화를 이루어낸 한화또한 극적인 주식가치 상승을 보이네요.
엘롯기는 주식 또한 같이 동반으로 하락세이고, 최근 분위기가 가장 좋은 NC는 주식 또한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SK와 두산이 조금 매칭이 안되긴 하지만 말이죠.
이 글을 보고 뭘 할 수 있냐고요?
하반기 야구성적이 오를 것 같은 구단 주식에 투자하세요!!!
는, 아니고, 정말 농담입니다.
그냥 재미로만 보세요.
하반기 성적은 어떻게 별할지, 또 구단의 주식도 여전히 상관관계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