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프로로 하는 영어공부 - 듀오링고

컨셉도 좋고, 공부하기도 좋은데 난이도가 낮다. 3일만에 끝나버렸네

by gungs

TED에서 루이스 폰 안 교수의 프리젠테이션을 보았다.

대규모 온라인 협업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리캡챠'의 아이디어가 매우 흥미로웠다.

우리가 모르는 새에 우리는 세상을 위한 일을 하고있다고??

매일 로그인하면서 입력하는 보안 키워드가 번역을 도와주는 일이었다고??

(리캡차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http://blog.naver.com/hellogungs/220169668765

https://youtu.be/-Ht4qiDRZE8

TED : 루이스 폰 안 교수의 대규모 온란인 협업에 관한 소개

아무튼, 그의 프리젠테이션 영상은 매우 흥미로웠는데,

영상에 나온 루이스 폰 안 교수의 말중 인상 깊었던 말이 있어 잠깐 소개해본다.

"인터넷이 나오기 전에 십만명이상이 협업하기는 불가능했죠, 하지만 지금 인터넷은 이 프로젝트에서 보여줬듯 750만명의 지식이 책을 디지털화하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단지 인터넷에서 티켓하나 사는것으로 당신은 책을 디지털화하는데 도움을 주는거예요"

"Before the Internet, coordinating more than 100,000 people, let alone paying them, was essentially impossible. But now with the Internet, I’ve just shown you a project where we’ve gotten 750 million people to help us digitize human knowledge."

"Every time you buy tickets on Ticketmaster, you help to digitize a book."


이 영상 말미에서 '듀오링고'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그의 아이디어를 확장해 영어공부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번역을 돕는 일로,
인터넷 번역기의 한계를 사람들의 집단지성으로 이루겠다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자 한단다.
듀오링고는 이미 웹, 어플로 나와 많은 인기를 끌고 있고, 실제 CNN 사이트등의 번역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이에 흥미가 생겨, 아이패드 프로로 하는 영어공부 첫번째 어플로 듀오링고를 선택했다.


듀오링고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을 먼저 한번 봐보자.

3일정도 어플을 사용해봤는데,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어플의 완성도가 꽤나 높다.

쓰고, 읽고, 말하기를 하는데 깔끔하고 빠른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며 오류도 거의없다.

https://youtu.be/8OebgtUjLg4

듀오링고 소개영상

듀오링고는 한단계씩 게임처럼 한단계씩 클리어하는 재미가 있는데,

하다보니 욕심이 나서 속도를 내게된다.

다음이 궁금해서 계속 시험으로 단계를 패스했는데, 어느새 교육이 끝나버렸다.

모든 단계 클리어한 모습

아이패드프로로 마이크달린 이어폰과 스마트키보드의 조합은, 아이패드프로를 완전히 듀오링고 머신으로 만들어준다. 빠르게 타이핑하면서 '정답입니다'라는 결과를 보는 재미가 꽤나 있다.

하지만, 모든단계를 클리어해버리면 일단 다음에 뭐해야할지가 보이지 않는다.

복습만 하기엔 앞으로 흥미가 떨어질것 같다.

전체를 클리어하는데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는 꽤나 높았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활동내역 화면 - 영어 레벨 10

다른게 더 있을것 같아서 웹페이지에도 들어가봤다.

프로필, 활동, 토론 부분이 있었는데, 토론은 활성화가 잘 안되있는거 같다.

검색을 하다가 아래와 같은 평가사이트를 발견했다.

듀오링고 평가 사이트

듀오링고 평가어플은 가로모드가 안되어, 아이패드에서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내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하여 평가를 받아 보려고 했는데, 정식 평가는 $19.99로 가격이 제법 나간다.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이게 정말 필요한지, 공신력이 있는지.


하지만 이미 우버등 몇몇 회사나 학교는 듀오링고 평가결과로 영어실력을 평가한다고 한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크게 필요없어 보인다. 그래서 일단 패스.


듀오링고를 검색해보면 많은 성취의 결과물들이 나온다. 유명사이트를 번역했다던지, 1억명의 사용자가 있다던지 하는.
내가 해본 3일동안의 작업이, 정말로 다른 사이트의 번역 도구로 사용되었을까?
그렇게 하겠다고 만든 프로그램이지만, 잘 와닿지는 않는다.

약간의 오자를 알아차리고, 다른 발음도 인식하며, 정형화된 대답외에 옳다고 판단하는 능력이 탁월한 어플임은 인정하지만, 루이스 폰 안 교수가 생각하는 것 처럼 집단지성을 이용해 번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서비스일까?

아마 자주 접속하지 않을 것 같지만, 듀어링고의 미래가 궁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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