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와 UHD는 같은 값일까요? 2K는 왜 갑자기 쓰이게 될까요?
TV를 살때, 가장 일반적인 기준 중 하나가 해상도 입니다.
그렇다면, TV 해상도 중 4K는 정확히 어떤 값을 의미하는지 아시나요? UHD와 같은 값일까요? 아니면 조금더 큰 값일까요? 블루레이 컨텐츠의 1K와 동일한 값을까요? 만약 4K가 1080p의 4배라면 4K는 4320p라는 뜻일까요?
지금부터 말하려는 해상도는, TV 화면을 구성하고 있는 픽셀의 숫자를 의미합니다. 하나의 픽셀은 화면에서 가장 작은 하나의 점을 의미하죠. 오늘날 TV는 대체로 백만개의 점 (720p)와 8백만개의 점(4K)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이 점들은 매우 가까이서 현미경을 대고 봐야만 구분이 가능하죠.
비록 해상도는 오늘날 팔리는 TV에서 가장 일반적인 스펙이고, "8백만개의 픽셀"이라는는 소리는 매우 대단해보이지만, 사실 해상도가 화질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단지 4K UHD가 항상 1080p TV보다 좋은건 아니죠. 하지만 대체적으로 해상도가 높으면 좋은 부분이 있습니다.
즉, TV를 판단하기 위해 여전히 다양한 해상도를 이해할 필요가 있고, 이번 글은 그 선택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해상도에 대해 정리를 했습니다. (이 글은 CNET의 기사 기반으로 재정리한 글입니다)
-4K, Ultra HD
자 현재 TV 시장에서 가장 높은 스펙을 가지는 4K에 대해 알아볼께요. 이 내용은 해상도에 혼란을 가지는 것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TV를 언급할때, 4K 나 UHD는 동일해상도로 언급됩니다. TV와 마찬가지로 UHD 블루레이나 넷플리스, 아마존의 컨텐츠는 동일한 3840 x 2160의 해상도를 가지죠.
4K가 헷갈리는 이유는, TV와 프로젝터에서 의미하는 수치가 다르기 때문이예요.
기술적으로으로 4K는 가로로 4,096개를 의미합니다. 이건 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에서 설정한 해상도의 4배입니다. 영상마다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을 잡기 위해 세로 해상도는 결정하지 않고, 가로 해상도만 설정한 값이죠.
사실 4K로 한정짓는건 너무 획일화된 규칙입니다. UHD는 기술적으로는 "4K"가 아니죠. 해상도가 3,840 x 2,160이니까요.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4K는 2,160p 또는 울트라 HD라고 말하는 것보다 말하기 쉬워요.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했을때, 대다수의 사람들이 4K라는 말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구글 트랜드에서 4K와 UHD로 검색을 했을때, 4K가 압도적으로 많이 검색되죠. 그래서 아마존은 TV를 소개할때 4K와 UHD를 모두 사용합니다.
진짜 4K와 TV에서 말하는 4K가 13%정도 해상도 차이가 나지만, 눈으로 구분하기는 거의 불가능 하죠. 그정도 수치 차이로 사람들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기도 하고요.
이에 반해 4K 프로젝터는 실제 4K의 해상도(가로 4,096px)를 가집니다. TV와 프로젝터가 의미하는 수치가 기존에 달랐고 (2K vs 1080p) 이 수치를 4배한것이 지금 각각 불리는 4K이기 때문이지요.
8K는 동일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만약 당신이 TV를 말할때, 4K TV에서 가로, 세로로 각각 2배씩 증가된 해상도 (7,680 x 4,320)이 8K 해상도죠. 아직까지 사용되는 해상도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해상도가 빠르게 증가해왔던 것 처럼 머지 않아 메인스트림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2K
"4K" 가 일반화 되기전에, "2K"라는 말을 쓰는걸 보기 힘들었을 겁니다. 이 수치는 영상의 "대표 포맷"으로 사용되는 수치고, 영화관의 디지털 영상 프로젝터에서 사용되는 값입니다. 해상도는 가로로 2,048 픽셀이고 세로는 정확한 수치가 정해지지 않았죠. 영상 포맷에 따라 유동적인 값입니다.
그러나 지금 "4K" 는 TV와 컨텐츠의 해상도를 언급하는 대표적인 수치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2K"는 기존 HDTV나 블루레이에서 사용하던 1080p를 줄여 부를때 사용되곤 합니다. 사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UHD보다 4K가 널리 사용되는 것 처럼 2K 사용이 정확한 표현이 아니라고 해서 갑자기 멈추지는 않을 것 같네요.
-1080p, FHD
앞선 내용에서 디지털 영상 해상도를 말할때 가로 해상도만 정해진다고 언급한것을 기억하시죠?
자, 하지만 TV는 전통적으로 세로 해상도를 해상도의 대표값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1080p는 세로 해상도 값입니다. 대부분 HDTV는 가로 세로 해상도 비를 1.79 : 1 (16x9, "와이드스크린")로 사용합니다. 이 값에서 비춰보면 세로해상도가 1080일때 가로는 1920개의 픽셀해상도를 가지죠. (1920 x 1080)
사실 수십년동안 TV에서 세로 해상도를 대표로 얘기하다가 갑자기 "4K TV"라고 나온 것이 이치에 맞지 않죠. 4K는 가로 해상도를 대표하는 값이기 때문에 서로 기준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쩌나요. 사람들은 4K라는 용어를 더 쉽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요.
이 말은 다시 돌아가면, 1080p는 "1K"를 의미하는 값이 아닙니다. 세로가 아닌 가로로 생각하면 그건 "2K"를 의미하는 값이 맞죠. 즉 1920 X 1080해상도는 DCI의 2K 스펙인 2,048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2K라는 용어보다는 1080p, 풀HD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4K와는 달리 이 수치가 사람들에게 먼저 각인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추가로, 1080p와 1080i는 같은 해상도입니다. 하지만 주사방식이 다른데요, 1080p는 1Frame시간동안 전체 프레임의 영상이 들어오지만 1080i는 반의 영상만 들어와서 짝수, 홀수 라인으로 교번 구동을 하죠. TV에서는 1080i는 더이상 없는데, 대부분 HDTV 영상은 여전히 1080i인 경우가 많습니다.
-720p
1080p 해상도의 절반의 해상도로, 요즘 가장 저렴한 TV가 720p 해상도를 가지는 TV입니다. 하지만 ABC, Fox, ESPN등 채널이 여전히 720p로 영상을 보내고 있죠. 이 수치는 초기 HD 해상도 수치지만 이제는 방송사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1080i와 보내는 데이터량은 비슷한데 화질적으로 1080i가 좋다는 평이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대부분의 TV도 풀HD 이상이고요.
-모니터해상도 : WUXGA, WXGA, WXXXGA, WXCBGBSA, WXLADYGAGA
컴퓨터 세상에서는 이해할수 없을 만큼 난해한 기호들로 해상도를 표시하곤 합니다. 초기에는 괜찮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해상도가 나오면서 더이상 초기 약속된 기호들로 해상도를 표기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FHD (1,920 x 1080)와 WUXGA (1,920 x 1200)를 비교해보죠. 용어에서는 큰 차이가 있지만 세로해상도만 10%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걸 사람이 구분해낼 수 있을까요? 이 차이로 WUXGA가 더 좋다고 표기할 수 없을거란거죠. 하지만, 해상도 파편화로 너무나 많은 복잡한 기호들이 컴퓨터를 구매할때 표시되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높은 해상도로 가면서 자연스레 복잡한 기호들을 안쓰는 추세입니다. FHD, UHD, 2K, 4K 선에서 정리되고 있죠. 이건 TV도 마찬가지 였는데요. 해상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넘어가면서 (약간의 차이는 큰 의미가 없어지면서) 부르기 쉬운 용어로 어느정도는 생략하면서 부르는 추세인것 같네요.
-정리하며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FHD, UHD는 TV 해상도 (세로 해상도 기준), 2K, 4K는 영화 프로젝터 해상도 (가로 기준) 입니다. TV 해상도가 UHD가 되면서 4K가 부르기 쉬워 4K로 많이 부르는 추세입니다. (UHD와 4K의 해상도는 같지 않지만 이정도 차이는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해 그냥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즉, 이제 해상도는 TV, 프로젝터, 모니터가 각기 다르게 표현했던 것들이 거의 4K와 같이 (가로해상도) 표기되는 추세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처음 말씀드렸듯, 해상도가 화질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해상도가 높으면 일반적으로 화질이 좋은게 사실이고, 해상도가 높은 TV가 대부분 다른 스펙도 좋은 경향이 있죠. 그래서인지 TV를 선택하는 가장 일반적인 스펙이기도 하고요. 이 글로 그동안 해상도를 보면서 가졌던 오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더 좋은 TV를 고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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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