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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ungs Mar 07. 2016

OLED동향 #1. 스마트폰에서 OLED 사용 급증

MWC2016에서 다수의 중국기업들이 OLED 프리미엄폰을 선보였다.

최근 폐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6에서 다수의 중국업체들이 OLED 패널을 채택한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에 OLED를 탑재한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 기업들까지 프리미엄폰에 OLED를 탑재하면서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는데요, 어떤 폰들이 OLED를 탑재했는지 한번 보시죠.


ZTE(중흥통신)는 MWC2016에서 3개의 OLED를 탑재한 안드로이트폰을 선보였습니다. 이 OLED 패널은 모두 SDC(삼성디스플레이)에서 만들어 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왼쪽부터 Axon 미니, 맥스, 누비아 마이 프라하

먼저 Axon 미니는 5.2"FHD (424 PPI)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였고, 옥타코어 CPU에 1,300만 화소 카메라와 3GB 램, 32GB 저장공간 그리고 듀얼심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Axon 맥스는 6"FHD(367PPI)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1,6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Axon 누비아 마이 프라하(Axon Nubia My prage)는 미니와 동일한 5.2" FHD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작하고, 2GB RAM, 16GB 저장공간에 추가로 마이크로SD 슬롯을 넣은것이 특징입니다.

ZTE는 이 3가지 프리미엄 모델에 OLED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폰들과 차별화를 노린 것으로 보이네요.


Konka(콘카)에서 선보인 L850는 5.2"FHD(424PPI)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으며, 옥타코어에 1,300메가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였고, 2GB램, 16/32GB 저장공간에 듀얼심을 지원합니다.

Konka의 L580

콘카의 프리미엄 폰 사양은 앞서 설명드린 ZTE의 Axon 미니와 성능이 거의 동일한데요, 거기다 동일한 OLED 패널을 사용하여 스펙으로는 우위를 말하기 어렵겠네요. 디자인과 최적화 그리고 가격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하이센스에서도 5.5" FHD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1을 선보였는데요, 옥타코어에, 13MP 카메라, 3GB 램, 32GB 저장공간에 듀얼심지원으로 ZTE의 Axon 맥스와 스펙이 거의 동일하네요.


HP는 윈도우10을 탑재한 대형 스마트폰 엘리트X3을 선보였습니다. 5.96" 1440x2560(490PPI)로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폰은 옥타코어에 4GB 램, 64GB 저장공간과 16MP 카메라와 듀얼심을 지원하여 상당한 고스펙을 자랑합니다. 거기다 윈도운 10을 탑재하면서 PC의 생산성을 고해상도 스마트폰으로 이어받겠다는 의지가 보이네요.



에이서는 두가지의 새로운 OLED 폰을 선보였습니다. 첫번째는 Liquid Jade2로 5.5"FHD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3GB 램에 32GB 저장공간, 마이크로 SD 슬롯과 듀얼심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하이센스 A1과 거의 동일 스펙이네요.


두번째 폰은 Jade Primo로 윈도우 10을 OS로 올린것이 특징입니다. 5.5" FHD 슈퍼 AMOLED를 사용하였고, 옥타코어에, 3GB램, 32GB 저장공간과 21MP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에이서에서는 안드로이도와 윈도우10을 동시에 진행하는 전략을 선보이네요.



이번 MWC2016에서 중국기업들이 다수의 OLED 프리미엄폰을 선보인것이 큰 특징입니다.
애플이 2018년부터 OLED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어, 프리미엄폰 시장에서의 디스플레이 지각변동이 예상되었었죠. 아니나다를까, 중국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를 주고 있네요.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의 비중은 30%대로 알려져있는데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볼때, 이 수치는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OLED가 LCD를 넘어서는 것은 이미 대세로 굳어지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OLED 아이폰이 등장하는 시점이 그 분기점이 될 것 같네요.

이번에 선보인 대부분의 디스플레이는 SDC(삼성디스플레이)의 제품군들로 보이고, 이는 작년부터 SDC가 본격적으로 삼성이 아닌 중국기업들과 거래를 한것이 주요한 요인입니다. 이미 전세계 중소형 OLED의 95%로를 차지하는 SDC의 영향력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네요.

LCD에서 OLED로 시장이 전환되면서, 디스플레이의 기업들에게 생존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BOE가 양산 채비를 갖추고 있고, JDI도 중소형 OLED 패널 양산을 공식화 했으며, LGD(LG디스플레이) 또한 현재 양산하고 있는 OLED 비중을 늘릴 계획이죠. SDC도 추가 라인을 투자하고 있고요.

갑자기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LGD의 중소형 LCD 시장의 선전이 오히려 OLED 전환에 독이 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 늦진 않은 시점이긴 한데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을까요?
다음글에서는 변화하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대응에 대한 내용으로 이어갈께요.

출처 : http://www.oled-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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