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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건하 Jun 13. 2020

감사합니다!

드디어 브런치 작가가 됐어요.


‘이건 정말 평생 잊지 못할거 같아.’ 라고 직감하게 되는 순간. 전 대략 열두시간 전 쯤 이었어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메일 알람이 울렸고 늘 그랬듯 결과를 확인 하기도 전에 체념하고 다음번에 쓸 글을 미리 준비하곤 했어요. 아마 이렇게 열댓번은 ‘다음’ 을 준비했었는데 오늘은 당장 글쓰는데에 머리 아프지 않아도 되니까 너무 좋았어요.


(맞아요, 저 브런치 작가 됐어요!)


내가 이 멘트를 보게 되다니!



일단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다’ 로 시작했던 건 아니었고, ‘브런치 작가가 되어야만 한다’ 로 글을 썼어요. 그러다보니 쓰고 있는 글이 매번 과제같은 느낌이 압도적이었지요. 그래서 매번 글을 쓰는게 머리가 지끈거릴만큼 어려웠어요. 하지만 그 덕에 정말 여러가지 분야들을 짧게나마 공부하게 됐고 또 스스로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차분히 생각하는 시간도 가져보게 돼서 나름대로 뿌듯한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이제와 돌아보니 이로운 스트레스를 받았던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앞으로 쓰고 싶은 글이 훨씬 더 많을거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정비례로 따라오겠지만 정말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일이기에 전부 감수하고 많은 분들이 흥미롭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까는 너무 기쁜나머지 급하게 메일을 캡쳐해서 SNS에 업로드하고 지인들에게 자랑하면서 축하를 강요했는데, 그 강요대로 따라와주신분들, 진심으로 좋아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는 말씀 저의 브런치 첫 글을 통해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축하해주신만큼 꾸준하게 노력하겠습니다.



또, 많이 부족한 글을 매번 검토해주시느라 고생하신 브런치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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