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강 인생은 헛된가?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님 성서학당 요약(전도서 1:1~7)

by 하정

<요즘 인생은 무엇인가? 허무한 인생에 대한 답을 찾고자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님의 성서학당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강의 내용을 요약한 것을 공유하니 가볍게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의 본문: 전도서 1:1~7


전도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도서는 복음을 전하는 내용인가? 그렇지 않다.

전도서는 영어로 Ecclesiastes이다. 교회는 Ecclesia로 부름 받아 나옴(Calling out), 세상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의 모임을 의미한다. 하나님 안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 삶을 가르치는 책이다.


히브리어인 코헬렛(전도자)은 모으다, 수집하다라는 말인 카헬로부터 유래된 단어로 지혜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전도서12장 9~10절: 전도자는 지혜자이어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느니라



위의 말씀은 전도자(코헬렛, 교사, 설교자 )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한다. 전도자는 지식을 가르치며 생각하고 연구한다. 가르치기 위해 잠언(굳어진 생각을 찌름으로 인간을 깨닫게 하는 말)을 짓는다. 지혜로운 말들을 수집하며 기록한다. 코헬렛은 하나님의 부름 받은 자들(Ecclesia)에게 지혜를 가르치는 사람을 의미한다.



전도서1: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전도서 1:12~13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전도서 2:2 내가 웃음에 관하여 말하여 이르기를 그것은 미친 것이라 하였고 희락에 대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였노라.

전도서 2:3 내가 내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여야 내 마음을 지혜로 다스리면서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할까 또 내가 어떻게 하여야 천하의 인생들이 그들의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것이 선한 일인지를 알아볼 때까지 내 어리석음을 꼭 붙잡아 둘까 하여

전도서 2:4 나의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 내가 나를 위하여 집들을 짓고 포도원을 일구며


전도서의 이러한 내용은 저자가 솔로몬이라 추정하지만 확실하다고 할 수는 없다. 저자는 사람들에게 솔로몬을 떠오르게 하며 진짜 저자를 숨기고 있는 것이다. 전도자는 자신을 솔로몬으로 암시하나 명확하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솔로몬의 경험 속에 들어가(투사) 솔로몬의 이야기처럼 전도서를 쓰고 있다.


전도서1: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이 말씀은 인간의 공허함을 해결하지 못하는 세상의 행복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전도서의 시대 배경은 멸망한 이스라엘이다.

BC 721년, BC 586년에 멸망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B.C. 332년 또다시 그리스에 의해 점령된 이스라엘.

알렉산더 대왕이 팔레스타인을 정복한 이후 이스라엘은 그리스 문화와의 접촉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스 문화의 영향에 맞서는 히브리적 전통을 지닌 사람들도 있었지만 젊은이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그리스 문화로 젊은 세대와 나이든 세대에 갈등이 발생했다.


이러한 시대 배경을 갖고 있는 전도자의 입장은 히브리적 사고와 그리스적 사고를 함께 보자는 것이다.

종교 유무와 상관없이 인간이 살아야 할 삶을 가르치기 위해 저자는 <전도서>를 기록한다.


헤벨(히): 헛되다. 숨, 바람, 안개. 덧없는 것

헤벨이란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사라져버리는 것, 존재하는 듯 보이나 비존재로 넘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야고보서 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이사야 40:6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이사야 40:7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내가 세상에서 소중히 여기는 것이 인생의 궁극적 목표가 될 수 없다.


전도서1: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인간의 모든 수고가 헛되다고 하며 전도자는 우리의 근원적 생각을 무너뜨린다.


전도자는 삶의 행복에 집착하지 않고 어떤 태도로 삶을 살 것인지를 제안한다.


전도서1: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전도서1:5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전도서1: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전도서1: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전도자는 자연의 순환을 통해 인간의 삶을 통찰한다.

세상은 반복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이 반복되고 기쁜 일 슬플 일이 반복된다. 봄만 계속 있거나 기쁜 일만 있다면 삶이 행복할까? 항상 건강하면 행복할까? 당연의 세계에는 감사가 없다.

순환하는 인생을 통해 감사와 그리움을 깨닫는다.

리듬이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만든다.



그러면 뭐해, 그러면 뭐해 너는 말한다.

'나쁜 사람이 더 잘되는 세상이야' 너는 말한다.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못해

착하게 사는 사람들은 끼니가 고작이야

지워지고 지워진 게 도대체 몇 천 년이야

(중략)

바다도 몇 천 년을 그렇게 지워지고 있을 것이다.

앞 물결을 뒷 물결이 싹 지워내고

또 다시 뒷 물결이 앞 물결을 싹 지워내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바다는 언제나 싱싱하게 싱싱하게

다시 채워지고 있을 것이다.

지워지는 것은 이토록 아름답다.

분명하게 지울 줄 아는 사람만이

가장 분명하게 다시 태어난다.



비 영속성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원리가 드러난다.


한 사람의 인생은 반복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유일회적인 인생인데 한정된 시간속에 살아가는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라는 것이, 헛됨이라는 것에 종속되어 있으며 언제든 스러질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사는게 아름다운 인생일까?


전도자는 "하나님의 창조 리듬 속에 자기를 맡기는 삶이 행복한 삶이 아닐까?"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초보 서퍼가 넘어지는 이유는 파도에 맞섰기 때문이다.

파도와 맞서지 않고 파도를 타는 서퍼처럼 인생을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시간이라는 파도가 나에게 밀려온다.


<전도서>의 저자는 행복, 자유로운 삶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추석 전 하나의 사건을 통해 제 삶을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전 오히려 무기력한 상태였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너무 멀어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의 사건을 통해 저를 다시 하나님께 이끄셨습니다. 다시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자 열심히 말씀 읽고 듣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성서학당 전도서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내가 헛된 것을 붙잡고 있었음을 깨달았기에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성서학당 청파교회 김기석목사님 전도서1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