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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건킴 아카이브 Feb 08. 2024

<건킴 작품>태초의 감정은 어떻게 생겼을까?

우주배경복사

우리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면, 그리고 우주의 나이를 알고 있다면, 그 속도를 역계산 했을 때 초기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WMAP, COBE, PLANCK 라는 이름의 위성들은 우주 초기의 모습을 관찰하기 위한 위성들이며 정확한 초기의 모습까지는 아니지만 50억년 전 정도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었는데 그게 바로 우주배경복사 라는 타원형의 모습이다.

점에서 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물질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상상이 불가능 할 정도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물질적인 것 뿐만아니라, 생명의 탄생과 함께 비가시적인 개념들 또한 함께 태어났다는 것이다. 생명의 탄생은 어찌보면 고차원의 개념이라는 것의 탄생일지 모른다.


4차원이라는 시공간에서의 물질적 탄생이 100억년 전에 일어났다면, 인류의 탄생이 고차원에서 보았을 때 다양한 감정과 개념의 형태들의 빅뱅이였을지 모른다. 어쩌면 우리 한명 한명의 탄생이 고차원적인 개념에서는 빅뱅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그림은 아이러니하게도 우주배경복사 형태를 그렸지만 사람의 뇌처럼 보이기도 하다.

점에서 부터 시작한 빅뱅 그리고 어디서 왔을 지 모르는 거대한 물질들...

인간 또한 마찬가지 아닌가, 점에서 부터 시작되어 원자들을 흡수하여 물리적 몸집을 키우고, 정보들을 흡수하여 개념의 몸집을 키운다. 수십억년 중 찰나를 살면서 수많은 찰나들이 이어져 하나의 인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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