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백수해안도로 여행
영광군은 전남 서북부에 있는, 서해안과 붙어있는 곳이다. 우리에겐 여행지로의 느낌보다는 '영광 굴비'가 먼저 떠오르는 곳. 그러나 역사가 깊은 사찰도, 백제 불교가 최초로 도입된 법성포라는 곳도, 그리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도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해안도로에서 바라보는 절경
이번에 소개할 '백수해안도로'가 바로 영광군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흔히들 바닷가를 따라 가는 드라이브는 동해 바닷가를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또 동해안 하면 푸른 바닷가가 생각난다면, 서해안 하면 먼저 갯벌이 생각날 법도 하겠지만, 백수해안도로는 서해 바닷가보단 동해 바닷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모래미 해수욕장이라는 작은 해변을 지나 언덕을 지나면 본격적인 바닷가와 맞닿은 해안도로가 나온다.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지만, 창문을 열고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상쾌하다. 거기에 탁 트인 바닷가와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모습이 이 곳이 과연 서해가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백수해안도로는 이 곳에서부터 노을정까지 제법 길게 이어진다. 단순히 해안도로 하면 과연 어디가 전망이 좋은 포인트이고, 어디에 차를 세워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백수해안도로에서는 그러나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각 전망 포인트마다 잠시 차를 세우고 영광 바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추천하는 백수해안도로의 전망 포인트는 크게 세 곳이다. 모래미해수욕장에서 부터 시작한다면 크게 365계단, 노을전시관, 노을정 순으로 볼 수 있다. 잠시 차를 세우고,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전망데크에서 조용한, 그러나 넓은 서해바다의 풍경에 빠져보자.
동해 바닷가에서는 하루를 맞이하는 일출을 볼 수 있다면, 서해 바닷가에서는 일몰을 볼 수 있다. 백수해안도로는 영광군의 일몰 명소이기도 한데, 하루를 마무리하는 해넘이와 함께 영광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전라남도 영광군 찾아가기
· 고속·시외버스(영광터미널) : 서울(센트럴터미널), 광주광역시, 전주, 목포 방면
· 기차(KTX광주송정역) : 광주송정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영광통사거리'에서 영광·법성방면 시외버스가 약 20~30분 간격으로 운행중이다.
▶ 영광 백수해안도로 찾아가기
·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영광터미널 → 모래미방면 농어촌버스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