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1. 바오밥 나무]
[탄자니아 #1. 바오밥 나무]
누구나 한 번은 들어본 적이 있을 법한 나무 이름, 바오밥.
바오밥 나무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등장해서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다. 바오밥 나무가 어린 왕자가 사는 작은 행성에 뿌리를 내리고 점점 더 많은 나무가 자라나게 되면 그 작은 행성에는 구멍이 뚫리고 별을 온통 엉망으로 만들어버린다나...
어쨌든 ‘어린 왕자’의 그 바오밥 나무에 대해서 좀 알아볼까?
바오밥 나무는 ‘boab’, ‘boaboa’, ‘bottle tree’, ‘the tree of life’, ‘upside-down tree’, ‘monkey bread tree’ 등으로 불리며 9종이 존재한다.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 호주, 인도 등지에서 서식하며 마다가스카르의 국목이기도 하다.
이 나무의 높이는 5~30미터까지 자라고 나무의 몸통은 7~11미터가량이다. 이 커다란 나무의 몸통은 120,000리터의 수분을 머금고 있을 수 있다. 나뭇잎은 수프를 만들 때 식재료로 사용되거나 약재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 나무의 특징 중 하나는 아래위가 바뀌어 보일 만큼 나무의 가지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upside-down tree’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이름을 뒷받침하듯 전설에 의하면 바오밥 나무가 자신의 생김새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자 신들이 나무를 뿌리째 뽑아 거꾸로 심어놓았다고 한다고 전해진다.
탄자니아에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때로는 이 나무의 몸통이 너무 커 사람들이 나무 뒤에 있어도 다른 편에서는 사람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엔 공직자들이 민간인에게 뇌물을 수취하는 장소로도 유명했었다는 후문, 그때에는 ‘bribery tree’라고도 불렸단다.
하지만 요즘엔 바오밥 열매가 비타민 C, 칼슘, 식이 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것이 밝혀져 슈퍼 푸드로도 각광받고 있다. 시큼시큼한 맛이 나는데 발열과 설사 억제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열매를 가루로 만들어 우유 등과 섭취해도 좋고 소스를 걸쭉하게 만들 때도 사용된다.
2018.2.13일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