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탓할까?
마음이 불안하면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모니터를 멍하니 바라보고
머릿속은 텅 빈 것처럼 보이지만
불안으로 그득
그냥 앉아만 있는 것이다.
나는 멀티가 되지 않는 인간이다.
한 번에 한 가지 일밖에 하지 못하는 인간이다.
마음속이 불안의 찌꺼기로 가득 차는 날
하염없이 모니터만 멍하니 바라본다.
오른손으로 턱을 괴기도 하고
볼펜을 이리저리 돌려보기도 한다.
이 마음속 불안의 근원지는
바로 나였다는....
누구를 탓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