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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yedo Nov 01. 2024

October 2024

병원비 업데이트, 흑백요리사, 콘서트 그리고 할로윈

안녕하세요, 한 달 동안 제가 겪고 보거나 생각한 것들을 소개하는 Gyedo Monthly, 2024년 10월호, 통권 4호입니다.




지난 9월호에서 대장내시경 받은 비용이 “주치의 만난 co-pay $5, specialist 만난 co-pay $30, 대장내시경 준비약값 $25 해서 $60”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병원에서 최종 빌이 왔습니다.


저 $60 외에 대장내시경 시술이 $7,627.00인데 보험에서 $7,483.70을 커버해서 그 차액인 $143.30을 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최종 비용이 $203.30이네요




9월, 10월은 “흑백 요리사”에 열광하며 보낸 것 같아요. 특히 저희가 미국에 살다 보니 에드워드 리 셰프 이야기에 감정이입이 더 많이 되더라고요. 특히 방송 이후로 알게 된 그분의 이야기를 보면서 존경의 마음이 더욱 커지는 걸 느꼈어요.





제가 사는 곳 근처에는 Descanso Gardens라는 공원이 있습니다. 스페인어로 “쉼”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저희는 연간회원권이 있어서 언제든 무료로 입장 가능한데요, 이번에는 특별히 할로윈이 있는 달이라서 호박 장식을 해둔 것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은 일요일 아침, 아내와 숲 속을 산책하며 모처럼의 “쉼”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어요.




저희 애는 6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했는데요, 지금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에서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는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꾸준히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마지막 학년인 12학년이다 보니 이번학기 콘서트들은 모두 고등학교 마지막 콘서트가 되는 셈이더라고요. 10월 초에는 오케스트라 멤버들 중에 몇 명씩 앙상블을 만들어 공연하는 앙상블 콘서트가 있었는데요, 저희 애는 또 퍼스트 바이올리니스트라서 저렇게 1st Chair Quartet을 또 다른 악기의 1st Chair들과 함께 연주했습니다.



10월 말에는 다른 음악 프로그램(윈드, 스트링, 심포니, 밴드)과 함께 할로윈 테마로 Spooktacular라는 이름의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재밌는 에피소드가 이제 저희 아이가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이기 때문에 공연 전 조율을 시켜야 했는데요, 할로윈이라고 토끼 코스튬을 입고 있어서 악장으로서의 데뷔를 토끼 코스튬을 입고 했네요 ㅎㅎ




저희 회사는 할로윈을 정말 열심히 챙기는데요, 일단 10월이 되자마자 캠퍼스 곳곳을 장식하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할로윈 당일, 회사 분수는 붉게 물들고, 런웨이까지 준비해서 각종 코스튬으로 분장한 동료들의 코스튬 경연대회가 펼쳐졌습니다.



호박 카빙 대회도 열렸는데요, 아티스트들 아니랄까 봐 이렇게 작품 수준의 호박들을 볼 수 있었어요.



귀엽게 차려입은 아이들도 엄마아빠 따라 회사에 와서 같이 하루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던 할로윈이었습니다.




Gyedo Monthly 2024년 10월호는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11월 말에 또 11월호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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