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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트로베리 Apr 17. 2024

내가 책을 낸다면

[육아 해우소(35)]


# 오늘의 기록주제를 본 순간


내가 책을 쓴다고 가정하고 프롤로그 (서문, 작가의 말)를 써보세요!


오늘의 기록주제였다.

아침 일찍 주제를 보면 ‘아 이런 글을 써야지 ‘할 때도 있고, 하루종일 그 주제에 대해 생각할 때도 있다.

오늘의 주제를 처음 봤을 때는 ‘아 오늘 좀 어려운걸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점심시간쯤 회원님들의 글을 봤는데 너무나도 읽고 싶게 만드는 작가의 말들이었다.

그걸 보고 나도 단숨에 써 내려갔다.

나도 모르게 순식간에 써 내려간 작가의 말.

신기하게 쓰면서 내가 정말 작가가 된 기분이었다.

기분이 좋았다.

어떤 회원님이 이런 글을 남겼다.

‘소망하는 일을 시각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어느 책에서 봤다고.

언젠가 이런 작가의 말을 쓸 날이 올 거라 생각하며 행복한 기록을 해본다.


작가의 말

20대에는 몰랐습니다.

20살 꽃피는 봄 한 남자를 만났고, 20대 청춘을 함께했습니다. 그렇게 가족이 되었고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때 또 다른 가족이 생겼습니다.

내 짝꿍은 말했습니다.

결혼하고는 ‘결혼 안 했으면 어쩔 뻔했을까’

아이를 낳고는  ‘아이를 안 낳았으면 어쩔 뻔했을까’

저한테는 이 말이

‘이런 벅찬 행복을 몰랐으면 너무 아쉬웠을 것 같아’

라는 아주 행복하고 달콤하고 감사한 말이었습니다.


이 책을 함께하는 분들에게도 이 벅차고 소중한 행복이 마음속 어딘가에 닿아서 행복을 전염시켰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2024.04.17

여름을 앞둔 하노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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