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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1. 2024
1장. 유튜브 스타의 첫 수익-2
Chapter 2. 부모님의 질문
지훈은 수익금이 입금된 알림을 받고 들뜬 마음으로 부모님에게 달려갔다. 그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엄마, 아빠! 나 유튜브로 500만 원 벌었어! 이 돈으로 뭐 할까요? 저축할까? 아니면 사고 싶었던 게임 장비를 살까요? 벌써 부자가 된 기분이에요!"
엄마는 웃으며 지훈의 들뜬 모습을 바라보았다.
"우리 아들, 진짜 대단하네. 처음으로 번 돈이니 하고 싶은 걸 해봐도 좋지. 그런데 말이야, 이 돈으로 정말 하고 싶은 게 뭐야?"
지훈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음… 새 게임 장비를 사거나, 아니면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순간, 아빠가 진지한 표정으로 뜻밖의 질문을 던졌다.
"지훈아, 그런데 이 돈에서 세금은 어떻게 처리했니?"
지훈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되물었다.
"세금이요? 제가 번 돈인데 왜 세금을 내야 해요?"
아빠는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을 시작했다.
"소득이 생기면 세금을 내야 한단다. 이걸 소득세라고 해."
지훈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물었다.
"소득세요? 내가 힘들게 번 돈인데 왜 일부를 나라에 줘야 하죠? 이상해요."
엄마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지훈의 의문을 풀어주려 했다.
"지훈아, 소득세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돈이야. 네가 낸 세금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병원도 돕고, 도로를 고칠 수 있어. 네가 학교에 다니고 병원에 가는 것도 결국 이런 세금 덕분이야."
지훈은 여전히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도 이상해요. 내가 직접 쓴 것도 아닌데 왜 나라가 제 돈을 가져가는 거예요?"
아빠는 잠시 생각하더니 비유를 들어 설명했다.
"지훈아, 네가 좋아하는 게임을 생각해 봐. 게임에서 돈이나 아이템을 얻으려면 서버가 있어야 하지 않겠니? 그 서버가 유지되려면 관리 비용이 들잖아. 우리가 사는 이 사회도 마찬가지야. 사회가 유지되려면 비용이 필요하고, 그 비용을 우리가 각자 벌어들인 소득에 따라 조금씩 나눠 내는 거란다."
지훈은 여전히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그럼 세금을 안 내면 어떻게 돼요?"
엄마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세금을 안 내면 나라에서 벌금을 내라고 하거나, 심하면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그래서 꼭 내야 한단다."
지훈은 처음으로 '세금'이라는 개념과 마주했다.
"세금이라… 그러니까 내가 번 돈이 다 내 돈이 아니란 뜻인가?"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수익의 기쁨은 여전히 컸지만, 세상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부모님의 말을 떠올리며 속으로 다짐했다.
"세금이 내 돈으로 세상을 움직인다고? 세금에 대해서 더 배워야겠어."
지훈의 호기심은 세금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향하기 시작했다.
쉬어가는 페이지: 세금의 종류
세금은 크게 국세와 지방세로 나뉘며, 세부적으로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주요 세금을 간단히 구분하여 소개합니다.
1. 국세 (중앙정부에 납부)
1) 소득에 관련된 세금
종합소득세: 개인이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부과.
법인세: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이익)에 대해 부과.
상속세/증여세: 재산을 물려주거나 받을 때 부과.
2) 소비에 관련된 세금
부가가치세(VAT):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부과.
개별소비세: 특정 물품(자동차, 술, 담배 등)이나 서비스에 부과.
주세: 술에 부과되는 세금.
3) 재산에 관련된 세금
종합부동산세: 일정 금액 이상의 부동산에 대해 부과.
인지세: 계약서, 증서 작성 시 부과.
2. 지방세 (지방자치단체에 납부)
1) 소득과 소비 관련 세금
취득세: 부동산, 차량 등 재산을 취득할 때 부과.
레저세: 경마, 경륜, 카지노 등 레저 활동에 부과.
2) 재산 관련 세금
재산세: 부동산 등 재산 보유 시 매년 부과.
자동차세: 차량을 소유한 사람에게 부과.
3) 목적세
지방교육세: 교육 재정 확보를 위해 부과.
지역자원시설세: 지역에서 사용하는 자원(예: 지하수)에 대해 부과.
3. 국세와 지방세의 차이
국세: 국가 단위의 주요 공공서비스 운영(국방, 외교 등)에 사용.
지방세: 지역 주민의 복지, 도로, 공원 등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