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옥에서 만나는 미술 산책 전>에 다녀와서...
업로드가 늦었습니다.
재택하는 남편에 두 아이를 보려니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네요.
저에게는 첫 전시회라 많이 설레고 행복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동 시내구경도 했고요.
제 그림이 전면 창측에 전시하게 되어서 왠지 더 뿌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제 그림이 있는 아래의 사진은 갤러리측에서 전시모습을 미리 찍어보내주신부분이라 관객이 없습니다.)
딸의 베프와 그 부모님까지 와주셔서 너무 뜻깊은 관람이었습니다.
제일 아래 화분은 딸의 베프의 어머니께서 축하의 의미로 주신 화분이랍니다.
받은날에는 봉오리였는데, 물을 주고 다음날 아침에 보니 만개했더라구요.
너무 예쁘고 감사했습니다. 기분까지 활짝 피는 느낌이었어요.
관람을 위해 먼길까지 와주신 딸의 베프와 부모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정신적인 위안을 위해 틈 날 때마다 그렸던 그림이었는데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자신감도 생기고 막연함에서 한 풀 벗어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오랜 육아와 코로나로인한 우울증이 조금 걷히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전시회에 참여 기회를 주신 리수갤러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