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출처: Pexels 무료 이미지우리는 모두 다 섬이다.
멀리서 보면 섬은 바닷물에 둘러 쌓인 채 외로운 혼자다.
운 좋게 가까이 또 다른 섬이 있을 수도 있다.
목소리가 닿아도 바다가 있어 다가갈 수 없다.
외딴섬 하나 망망대해에 홀로 존재할라치면
잠시 쉬다가는 갈매기나 어딘가 바삐 떠나는 철새의 방문을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한다.
끝없이 밀려드는 파도에 실려오는 바다의 노래에 귀 기울이면
어느새 해가 달로 바뀌는 시간
다채롭게 옷 갈아입는 하늘과 구름과 비와 바람과 함께라 덜 외롭다.
구름이 걷힌 밤하늘엔 반짝이는 별이 쏟아진다.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지고 달마저 쉬러 간 뒤에
가까이 다가가 속을 들여다보면
모든 섬들은 바닷속 깊이 연결되어 육지에 닿아있다.
모든 섬과 육지는 지구의 겉을 감싸 연결된 하나의 땅이다.
우리는 모두 빠짐없이 바닷속 깊이 연결된 하나의 땅이다.
*시라고 마음대로 이름 붙인 글조각에 대한 변명*
한동안 망망대해 외딴섬처럼 느껴졌어요.
고립되고 소외된 느낌이었죠.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물 밖에서 보면 섬이 물 위에 홀로 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섬과 육지는 연결되어있고 바닷물이 채워져 있다는 과학 상식이었어요. ^^
사람들도 혼자라고 생각하면 한 없이 외롭고 쓸쓸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완벽한 혼자일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가족, 친지, 연인, 지인, 동료, 이웃사촌 저 멀리 지구촌 사촌까지, 내 피 속에 DNA가 연결되어 있는 무수히 많은 연결고리가 존재하니까요.
거창한 '인류애'라는 말보다 '초연결 시대', '메타버스'가 눈앞에 펼쳐진 시대에 언제든 친구와 연결될 수 있다고 희망을 가져보고 싶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좀 덜 외로울 거 같은데..그래도 여전히 외로울까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외로움을 해결하는지 궁금하네요~(외로움에 사무칠 때나 위로가 필요할 때 각자만의 필승 비법이 있다면 공유 좀~ 해해)
모두가 외롭지 않은 밤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