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른은 왜 그렇게 못났나 하는 뒷담화
요즘 청문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어른은 아니다. (사실 그걸 어른이라고 볼 수 있나도 의문이지만) 어쨌든 그런 것들은 아니다.
전에 얘기했던 적이 있던 그 소년이 청년이 됐다.
우리는 교회에 다니고 있고 보통 일부 고3친구들은 성인이 되면서 교회의 각 기관으로 봉사를 하러 각 기관으로 흩어진다.
이 소년도 주일학교 교사로 가려고 했지.
그게 여러가지 사고가 나서 지금 그 소년이 이리저리 치이고 있는데, 어찌됐건 어디에 가는 방향으로 정리가 되... 는거 같긴하다.
그게 어쨌든 거기에 가게 되었는데
몇 달 전 거기 선생님들 끼리 이리저리 묵힌 감정들이 터져서 더러운 싸움을 좀 하셨더랬다.
그 진흙탕 싸움의 원인이 되셨던 선생님은 문제를 일으키고도 여전히 거기에 몸담고 계시고
이번에도 아주 더러운 말을 서슴없이 하신다.
계기는 이래.
1. 그 곳은 매년 새해에 20살이 되는 친구들을 받지 않길 원하는데 교회 내에서 받으면 뭐 어때? 하는 느낌이었어 (교회랑 그곳 원하는게 이미 달랐다는거)
2. 그 소년은 이미 교회 시스템의 잘못으로 원하지 않은 곳으로 가게 됐다가 그게 야단이 나서 처음 원하던 그곳으로 가게됐다.
3. 20살을 안받기로 원하는 그곳 선생님들이 그 소년을 탐탁치 않아한다.
( 그 문제의 선생님은 소년에게 '널 인정할 수 없다'고 말을 했다)
4. 하지만 작년에 그곳은 20살이 된 친구들 받은 전례가 있다 (늘 그런 식이 있었다). 그 20살이 된 친구의 부모가 그곳 선생으로 있기 때문에 데려왔다는 정황이 여럿 보인다.
5. 그래서 내가 지금 화가 났다

그 문제의 선생님은 몇 주 전까지 제자였던 그 소년에게 20살이 된 그 첫 날 '널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을 해야만 했을까?
드라마 도깨비를 보면 지은탁이 학생 시절에 담임교사로 나온 선생이 은탁이에게 하는 태도가 아주 가관이다. 친절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모함하고 무시하고 어림짐작으로 욕을 한다. 아마 부모가 없기 때문에 그런거겠지.
그리고 졸업식 날 더 나은 선생일 순 없었냐는 삼신의 충고를 듣고 눈물을 흘린다. (뭐 이건 신의 소리에 의한 자동반사 같은 거겠지, 진짜 후회가 아니고)
어쨌든 지금 내 주위에 이런 선생이 있는거다.
마치 양아치처럼, 짐승처럼,
제자였던 소년에게 해서는 안되는 그런 말을 한다는 사람이 과연 선생이란건 계속 해도 되는걸까?
머리속에 뭐가 들었길래 그런 말을 하는걸까?
이런 선생, 이런 상황에서 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그리고 그런 말을 들은 그 소년에게 뭐라고 말해줘야할까?
그 소년을 어떻게 품어줘야 상처가 덧나지 않을까..
마음이 아프고 화가나서 잠이 안오는 그런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