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들 22

by 영진

되는대로

되는 만큼


그렇게 말함으로써

그렇게 만들고 있는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은가의

문제가 아니라

가능성에 열려 있느냐

열려 있지 않느냐의 문제



사는 일은 서로의 다름을 알아차리고

그 다름이 차별에 따른 고통이 되지 않도록

부단히 애써야 하는 ‘관계’를 이루는 것이기도 하겠다



지금 여기서 만들어가는 수밖에

만들어 가야 하고

만들어 온 지금 여기이니까



전부는 아니지만

그것 없이는

전부 무의미한

그런



세상을 만나는 그 모든 시간을

온몸으로 마주하며 걸어갈 뿐




2026.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