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익숙해져버렸다

실패가 너무 익숙해 성공이란 감정을 향해 나아가기도 전에 편해져버린 실패

by 이하경

나는 추진력이 강하다.

생각을 하면 무조건 행해야한다. 아니면 그 생각이 계속 머리에 맴돌아 다른걸 할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난 끈기가 없다.

제대로된 시스템을 갖추기도 전, 관심이 사라진다.

관심이 사라지니, 내가 한때 너무나 쉽게 시작해버렸던 것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매일매일 쉽게 저버리는 태양처럼

사라진 많은 시도의 부산물들이 있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실패가 익숙해져버렸다.

너무나 쉽게 시작한것 만큼

너무나 쉽게 그만둬버린다.


사람들은 시작이 반이라고 위로한다.

하지만 그 나머지 반을 채우는게 나에겐 200%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디어가 많은 나는,

아이디어가 생각날때마다, 노트에 일단 적어둔다.


하지만 2026년 시작하기에 앞서

무엇인가를 시작할때, 이젠 시작하는 힘보다 실패의 익숙함이 먼저 다가온다.


실패의 익숙함에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


올해 갑자기 또 시작하게된 사이드프로젝트 하나가 있다.

그런데 시작하기도전에, 그 실패의 익숙함이 날 덮쳐온다.

심지어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그 감정이 너무나 뻔해,

어떤 느낌일지 내 몸안에 있는 세포들도 알아

그 안락함에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그래서 이번엔 조금 바꿔볼까 한다.

조금씩 매일하기.


거대한 시작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매일 조금씩 해보기.


숨쉬면서 천천히 가기.


성공하지 않아도 된다. 실패할 것도 없다.

매일 조금씩 해보기.


그것이 이번해 목표이다.

실패를 할 수없을정도로 조그마한 것들 매일 꾸준히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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