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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의 가치: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에 대한 이야기

by 박현근 코치

우리는 종종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면서 대가를 받는 것에 죄책감을 느낍니다. '이 정도 가치가 있을까?', '내가 이만큼의 돈을 받아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특히 강의나 컨설팅, 코칭과 같은 지식 서비스를 제공할 때 그런 마음이 더 강하게 듭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우리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행동입니다. 오늘은 '메신저'로서의 가치와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메신저와 봉사자의 차이


먼저 '메신저'와 '봉사자'의 개념을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메신저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조언과 통찰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 사람입니다. 반면, 공짜로 나눠 주는 사람은 봉사자입니다. 둘 다 존중받아야 할 역할이지만, 분명히 다른 개념입니다.


봉사는 아름다운 행위입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메신저가 무조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돈을 받아야 선순환이 됩니다. 정당한 대가를 받을 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자신의 역량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10배의 가치 제공하기


좋은 메신저가 되기 위한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10배의 법칙'입니다. 이는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만 원을 받았다면 최소 10만 원어치의 가치를, 100만 원을 받았다면 1,000만 원어치의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 법칙은 단순히 도덕적 원칙이 아닙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와 신뢰를 구축하는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사람들이 지불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가치를 받았다고 느낄 때, 그들은 다시 찾아오게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과 최대한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 이 두 가지는 메신저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균형입니다.


대가와 선순환의 관계


흥미로운 현상이 있습니다. 무료로 강의를 제공하면 신청 후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면, 결제한 사람들은 대부분 강의에 참석합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들은 돈을 지불했을 때 더 높은 가치를 기대하고, 그 가치를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만 원을 냈다면, 그들은 최소한 만 원 이상의 가치를 얻어가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대가를 받는 것이 선순환을 만드는 이유입니다.


무료라면, 사람들은 '안 와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잃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돈을 지불했다면, 그들은 그 돈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합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게 됩니다.


이런 선순환은 메신저에게도 이익이 됩니다.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고,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게 되며,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전문성에 대한 정당한 보상


강의는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공부, 연구, 노력, 준비가 필요한 전문적인 일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입니다.


따라서 강사료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은 죗값을 짓는 것도, 송구스러운 일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의 가치에 맞는 강사료를 요구해야 합니다.


자신의 몸값을 말할 때 고개를 숙이거나 쭈뼛거리는 행동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돈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은 분명한 가치가 있습니다.


의사, 변호사, 건축가 등 다른 전문가들이 자신의 서비스에 대해 돈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듯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메신저도 그 전문성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자격지심과 가난의 기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낮게 평가하고 자격지심을 갖습니다. 이는 가난을 기대하는 행동입니다.


'나는 그럴 만한 자격이 없다', '나는 그만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나는 이보다 적은 돈을 받아도 충분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그릇을 작게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정당한 대가를 받으면서도 과분한 돈을 받는다고 느끼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은 자신을 발전시키는 데 큰 장애물이 됩니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법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고, 정당한 대가를 요구할 수 있을까요?


1. 자신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세요 : 여러분이 어떤 분야에서 얼마나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정직하게 평가해보세요. 종종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합니다.


2.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이세요 : 여러분의 조언이나 강의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물어보세요. 그들의 피드백은 여러분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3. 시장 가치를 연구하세요 :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대가를 받고 있는지 알아보세요. 이는 여러분의 서비스 가격을 책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가치 중심으로 생각하세요 : 여러분이 제공하는 것이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그 시간 동안 전달되는 가치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여러분의 조언이나 강의가 다른 사람의 인생이나 비즈니스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5. 자신감을 키우세요 : 자신의 가치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거울 앞에서 자신의 서비스와 그 가격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정당한 대가의 선순환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가치의 선순환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때, 여러분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여러분의 고객이나 청중은 더 많은 가치를 얻게 됩니다.


또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은 여러분의 분야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에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여러분은 그 분야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은 여러분 자신에 대한 존중의 표현입니다. 여러분의 시간, 노력, 지식에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여러분은 자신을 존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세요


메신저로서,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은 가치 있는 자산입니다. 그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자격지심을 갖는 것은 가난을 기대하는 행동입니다. 대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100의 법칙에 따라 받은 대가의 10배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메신저가 되세요.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은 선순환을 만들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 당당하게 여러분의 가치를 표현하고, 그에 맞는 대가를 요구하세요.


여러분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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