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언)
비상
사랑하는 부모님 저는 떠나요.
사랑하지만 가야만 해요.
오늘부터 두 분의 아이는 없어요.
도망치는 게 아니에요.
날개를 편 것 뿐.
부디 알아 주세요.
비상하는 거예요.
술기운도,
담배 연기도없이
날아가요.
날아 올라요.
어머니는 어제 근심스러운 눈으로 절 바라보셨죠.
이미 뭔가를 알고 계신 것처럼
하지만 전 아무 문제 없다고
안심시켜 드렸죠.
어머니는 모른척 해 주셨죠.
아버지는 어색하게 웃으셨고.
돌아가지 않아요.
조금씩 더 멀어질 거예요.
역 하나
또 역 하나를 지나면
마침내 바다를 건너겠죠.
사랑하는 부모님 저는 떠나요.
사랑하지만
가야만 해요.
오늘부터 두 분의 아이는 없어요.
도망치는 게 아니라 날개를 편 것 뿐.
부디 알아 주세요.
비상하는 거예요.
술기운도,
담배 연기도 없이
날아가요.
날아 올라가요.
내가 걸어오는 길에
흘린 눈물을
부모님은 아실까요?
전진하고픈 나의 약속과 열망
나 자신에게 약속한 내 인생을 믿을 뿐
멀어지는 기차 안에서
왜,
어디로,
어떻게 갈지
생각에 잠겨요.
내 가슴을 억누르는
이 새장을 참을 수 없어요.
숨을 쉴 수가 없죠.
노래할 수도 없어요.
사랑하는 부모님, 저는 떠나요.
사랑하지만, 가야만 해요.
오늘부터 두 분의 아이는 없어요.
도망치는 게 아니에요.
날개를 편 것 뿐
알아 주세요.
비상하는 거예요.
술기운도
담배 여기도 없이
날아가요.
날아 올라요.
프랑스 영화 미라클 밸리에에 나오는,
미셀 샤듀르의 가사다.
에리크 라르티고 감독 영화로,
엄마역으로 카린 바아리,
아빠역 프랑수아 다미앵,
비상하는 딸역으로 에리크 엘모스니노가 나온다.
사춘기 자녀,
사춘기를 앞 둔 자녀,
출가한 자녀도 좋다.
즉, 자녀가 있다면
이 영화를 보라.
웃음 속에 울림이 있다.
수화와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다면 더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