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관심 네트워크의 현장
송인혁쌤이 신간을 냈다. “퍼펙트스톰”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책이다. 책은 트랜드에 대한 연구 때문에 일찍이 구매했지만, 독서가 다른 분야에서 막혀있는 상황이라, 아직 읽지 못하고 있다.
인혁샘과 어울리다 보면 재밌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분들은 참 다양한 시도를 하기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도 강연에서는 초반과 후반에 색다른 구성을 보여 줬다.
- 초반: 저자 송인혁에 대해 말하는 지인들
- 중반: 저자 송인혁의 퍼펙트스톰 강연
- 후반: 현장 경험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말
이러한 초,중,반의 포석으로 구성된 하나의 강연은 의도된 바가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강연을 들은 분이라면 알겠지만, 관계, 관심네트워크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관심 네트워크를 내 언어로 말하자면 부족과 유사한 것 같다. 이건 나중에 한번 물어 봐야 겠다.
지인으로는 정용실-아나운서, 김빈-더불어민주당, 남궁성-한국도로공사,이효찬-스타족발, 이은영-이마트 분들께서 함께해주셨다.
여튼, 이렇게 관계/관심 네트워크를 강조하기 위하여 초반에는 송인혁이란 사람들 주변의 사람들이 송인혁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가졌으리라 본다. 그리고 중반에는 저자 송인혁의 '퍼펙트스톰' 강연이 있었다. 후반에는 현장에서 '퍼펙트스톰'을 실제 체험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리하자면 이런 흐름을 가지고 이벤트가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저자 지인이 저자 송인혁에 대해서 말한다. -> 송인혁이 퍼펙트스톰에 대해서 말한다. -> 전문가가 퍼펙트스톰에 대해서 말한다.
이 전체흐름이 관계/관심 네트워크라는 경향과 걸맞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번 강연회는 일반 강연 처럼 단발성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획된 것으로 명함을 놓고간 사람들을 이후에 펼쳐질 경험의 장으로 연결 해줄 것 같다.(아마, 페이스북 그룹 초대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퍼펙트스톰 저자 강연회에는 뒤풀이 모임이 있다. 뒤풀이 모임을 통해서 "관계"를 맺고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가질 수 있다. 물론 저자도 참여한다. 퍼펙트스톰 저자 강연회가 다른 곳에서도 열릴 것 같은데, 그러시다면 이 자리를 놓치지 마시길 권해드린다.
뒷풀이에서...
p.s. 좋은 사람 만나고 오면 잠이 잘 안 올때가 있는데, 오늘 잠은 어떻게 잘지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