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난로
한기 가득한 아침 공기가
붉어진 뺨을 콕 찌른다.
가로수 위엔 눈이 가볍게 내려앉고,
버스 정류장 옆 유리창엔 눈보다 하얀 김이 맺힌다.
오는 길 편의점에서 산 손난로 하나,
주머니 속에서 천천히 숨을 내쉰다.
너무도 추운 겨울이지만,
오늘 하루는 이 작은 온기를 쥐어
따뜻하게 시작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