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멜랑콜리아 후기

인간은 우주의 아주 작은 존재일 뿐

by 일멍이냥

※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인간은 대자연 속에서 아주 작은 존재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 사실을 이해하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리고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달라지는 건 없다.



1막

저스틴(주인공)의 결혼식 이야기로 시작한다.


깊은 우울감에 빠진 주인공은 결혼식을 잘 마무리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저스틴은 본인의 우울에 대해 가족과 얘기하려고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얘기하더라도 달라지는 건 없었을 것이다.

밝은 빛은 우리를 더 깊은 구렁텅이로 밀어 넣어 버리니까 말이다.



2막

지구에 행성이 충돌하는 이야기로 전개한다.


클레어(언니)가 식음을 전폐하고 있는 저스틴을 불러 함께 생활하게 된다.

행성이 지구로 충돌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죽음의 문 앞에서 불안을 느끼게 된다.

각자가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과학의 섭리를 이해한 것 같은 사람은 고통을 마주하지 못해 자살로 회피하고,

현실에선 밝고 쾌활하던 사람은 불안감에 쫓겨 어떠한 것도 할 수 없게 되고,

지독한 우울의 늪에 빠져있던 사람은 사악한 지구의 뜻을 깨닫고 우울에서 해방되었다.


결론

우리는 자연의 뜻을 그저 따를 뿐이다.

무력한 인간은 어떤 것도 할 수 없고 선택지는 받아들이는 것뿐이다.

죽음의 순간에도 예외일 순 없다.


인간은 대자연 속에서 아주 작은 존재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 사실을 이해하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리고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달라지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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