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화풀이 하는 딸~
치료실에서 처음에 만난 아이들과 처음에 하는 데한은 시간지키기 이다. 놀이시간이 정해져 있기에 약속한 시간에는 나가야 한다라는 실랑이는 한달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주 1회 만나니깐 3-4번 혹은 4-5번 정도 아이들이 이 제한을 받아들이는 것 같다. 제한을 받이들이기 싫음을 표현하는 행동은 소리도 지르고 , 울기도 하고 , 안녕해야한다라는 말을 못 들은 척하기도 하고, 조금만 더요 라고 조르기도 한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 중에는 내가 아닌 엄마를 때리기도 한다. 속상함과 선생님에 대한 원망스러움을 가장 편한 대상인 엄마에게 표현하는 행동이다.
요즘 우리 딸은 엄마 때리기에 몰입중이다 . 하지말라고 하면 나를 노려보는 듯한 시선을 주더니 팔을 내리친다. 얼굴도 다리 ,팔등 딸 아이 손이 머무르는 곳에 찰싹 거린다. 아이 손을 잡고 때리면 안됀다고 혼쭐을 내면 금새 고개 숙이고 미안해 한다.
아빠와 달리 아이와 엄마의 관계는 다양하고 복잡한 관계로 얽혀 있다보니 아빠보다는 엄마와의 감정실랑이가 더 많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감전 표현을 자주 하는 대상인 엄마가 화풀이 대상이 되기도 한다.
교과서 대로 라면..
우선 화났구나 라며 아이 감정을 읽어주고..
하지만 엄마 때리는 것은 안돼 라고 제한 알려주고
다음엔 엄마 화났어 / 하고 싶어 라고 말로 말해줘 라면서 대처해야할 행동 알려줘야 하는데..
엄마도 사람인지라 .. 치료실에서 만난 아이들한테는 잘 나오던 말이.. 딸의 손놀림에 기분이 상하고 어이도 없고 화가 난지라 두번째인 제한만 하고 상황이 끝나 버렸다.
나의 기분이 조금 덜 상했을때 1,2,3단계를 해주겠노라고 마음을 잡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