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OO 가 제일 좋아"

초록색을 매우 사랑하는 딸이야기

by Ha Eun mom

하은이는 초록색을 매우 좋아한다.

말이 트이기 전 부터도 초록색 장난감을 선택하거나 유독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요즘에는 초록색 우유, 초록색 색연필, 초록색 색종이 등 초록색은 당연히 "하은이 꺼" 다 .

놀이터 그네도 초록색 그네는 하은이 꺼여서 누군가 타면 동동 거리며 울어서 결국은 내려오게 한다.

아이스크림도 그린티! 먹지도 않으면서 초록색 아이스크림이면 무조건 좋다고 한다.


색채심리치료에서 어떠한 성향을 가진 아이는 이런 색을 선호한다라는 내용들이 있다. 성인들 경우에도 이런 색을 좋아하면 당신은 이런 저런 성격을 가졌군요 라는 내용의 심리테스트들도 보았던 기억이 난다 .


난 초록색을 좋아한다라는 내용보다는 무언가를 좋아하는 행동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 아이들 마다 좋아하는 것들이 있으며 , 꼭 이거야만 하는 시기들이 있다. 어떤 아이에게는 좋아하는 캐릭터들, 자동차 , 기차, 공룡 처럼 각자 연령마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것들은 다르다.


이런 행동은 우리의 어린시절을 돌아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도 한 때 무언가의 놀이를 즐기고 몰입했던 시기 들이 있을 것이다 . 엄마 아빠도 지금의 무언가가 즐거움과 기분전환을 주는 것을 즐기고 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것이 어떠한 가치가 있고 결과물이 없는 것이라도 나에게 만족을 주면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충분한 놀이에 대한 즐거움으로 몰잊하는 것일 수 있고 단순히 좋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다만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중요하지만 어른들의 시선에서는 이해할 수 없을 뿐이다. 또한 경험이 쌓이고 있고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 중에 그것들이 좋다고 생각 할수 있기에 아이의 좋음을 존중해주었으면 한다.


기다리면 좋아하는 것들이 바뀐다. 아마도 충분한 탐색과 흥미가 적어져서 일 것이다. 그렇게 아이들은 관심을 가는 것 부터 탐색하면서 나 외에 다른 것들을 알아가는 과정중에 하나이다 . 충분히 탐색할때 까지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아이의 선호를 존중하지만 무언가를 알려주고 싶고 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다면,아이의 관심꺼리로 부터 시작하면서 아이의 관심영역을 넓혀주고 경험을 넓혀주는 기회를 준다면 좋을 것 같다.


"뽀로로가 좋아했던 비행기야~" ," 에디가 새로 사귄 친구 외계인이랑 같은 외계인이야" , " 헬로 카봇 처럼 이 색종이를 변신 시켜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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