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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해영 Jan 19. 2021

[이 스타트업은 나중에_#1] 소무나

무시동 냉장/냉동 트럭 전장 시스템 개발

소무나(주)

: 무시동 냉장/냉동 트럭 전장 시스템 개발 기업

[사회적 문제]
콜드 체인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냉장/냉동 탑차가 시동 상태에서만 냉장/냉동 기능을 유지할 수 있음에 따라, 공회전으로 인해 탄소 배출/미세먼지 배출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초래함  

[솔루션]
차량 주행 중 발생하는 잉여전력을 활용하여 냉장/냉동 등 전력 소모량이 높은 전장장치를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토록 함

[비즈니스 모델]
콜드 체인 시장 내 무시동 냉장/냉동 트럭 전장 시스템 공급

[핵심 성과 및 역량]
1)'20.04: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Start-up NEST> 제7기 선정
2)'20.05: 중소벤처기업부 <2020년 Big 3 분야 중소벤처기업> 선정
3)'20.07: SK이노베이션 <SV²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협약
4)'20.10: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화물차 휴게소)> 내 1호점 입점
5)'20.12: 중소기업벤처부 Big3 장관상 수상 / Big3 미래차 R&D 협약

ESG 경영 도입의 증가

'사회적 책임''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며 많은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11일(현지 시간)부터 14일까지 진행된 'CES 2021'만 봐도 알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업공시 제도 종합 개선방안'을 통해, 2025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상장회사는 ESG 활동 내역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함을 밝혔다. 이를 비롯해, 최근 글로벌 시장의 ESG 투자 동향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ESG 경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무나는 SK이노베이션의 ESG 경영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해 7월, SK이노베이션은 소무나를 비롯한 환경 분야 소셜벤터 3곳과 <SV²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협약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은 소셜벤처와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등 소셜벤처에게 가장 필요한 자금조달, 경영지원, 사업기회 창출까지 지원한다.

이에 지난해 10월, 소무나는 SK이노베이션과의 공동 비즈니스 첫걸음으로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점했으며, 앞으로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SG란,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앞글자를 딴 말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오랫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그 중요성이 강조돼 왔으나, 최근 들어서야 ESG가 기업을 평가하고 투자하는 지표로 대두됐다.

콜드 체인 시장의 급격한 확대

콜드 체인 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 전문 업체인 리포트링커의 발표에 따르면 '19년 콜드 체인 시장 규모는 1,527억 달러(약 184조 340억 원)에 달한다. 오는 2025년에는 3,272억 달러(약 394조 3,414억 원)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콜드 체인은 신선식품 분야뿐만 아니라, 의약품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위한 보관·유통으로 인해 콜드 체인 시장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출처: unsplash

하지만 콜드 체인 시장 확대는 곧 '탄소 배출 증가'를 뜻하기도 한다. 즉, 냉장/냉동 탑차가 시동 상태에서만 냉장/냉동 기능을 유지할 수 있음에 따라, 공회전으로 인해 탄소 배출/미세먼지 배출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콜드 체인 시장의 탄소 발자국을 지운다

정부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배출량-흡수량)을 '0'(넷제로)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탄소 저감을 위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데, 소무나의 시스템은 콜드 체인 시장의 탄소 배출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소무나의 '무시동 냉장/냉동 트럭 전장 시스템'은 차량 주행 중 발생하는 잉여전력을 활용하여, 전력 소모량이 높은 전장장치를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한 기능이다.

이를 위해 리튬 배터리 두 개를 결합하여 충전과 방전을 별도로 제어/관리 할 수 있는 '듀얼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개발했다. 일반 배터리 대비 수명이 길고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높은 전압을 요구하는 장치에도 장시간 사용 가능하다.

SK이노베이션 측 설명에 따르면, 소무나가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공회전을 줄여 트럭 한 대당 연간 3t에 달하는 탄소 저감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이 있다고 한다. 또한 냉장/냉동 트럭은 기존 대비 연간 약 150만 원의 연비를 절감할 수 있음을 덧붙였다.


[출처]

-소무나 홈페이지

-오형주/구은서기자, 모든 코스피 상장사 'ESG 공시' 의무화, 한국경제

-박진우기자, [CES 2021] “착한 기업만 생존”…CES에서 ESG 꽂힌 기업들, 조선비즈

-김벼리기자, SK이노,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소무나ㆍ에코인에너지ㆍ쉐코 등 선정, 이투데이

-한재영기자, SK이노 협업 소셜벤처 '소무나' 인천 내트럭하우스 입점, 서울경제
-조인우기자, 친환경 소셜벤처 소무나,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1호점, 뉴시스

-김우영기자, 식품 넘어 코로나백신까지 배달… 물류기업들, ‘콜드 체인’ 투자 늘린다, 조선비즈

-정민주기자, 코로나 수혜 택배·물류업계, 새해 화두는 '콜드체인', EBN

-서지혜기자, 백신 접종 관건은 ‘콜드체인’...보관·운송·IT업체 채비 분주, 서울경제

-윤보람기자, 2050년 '탄소중립' 어떻게?…정부·산업계 머리 맞대, 연합뉴스


본 시리즈는 성장이 예상되는 스타트업을 미리 조명하는 콘텐츠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당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보는 즐거움을 나누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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