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난 기질과 자라온 환경, 그리고 경험을 통해
각자의 성격 패턴이 형성된다. 그리고 한번 만들어진 패턴은 잘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살아가며 만나는 다양한 일들은 내가 만든 패턴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패턴에 거슬리는 일들을 만날 때 두려워서 피할 수도 있고, 안 맞다고 괴로워할 수도 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일 자체가 두려운 것이 아니고 내가 안전한 패턴을 계속 고집하는건 아닌가. 그 일이 괴로운 것이 아니고 내가 쉬운 패턴을 계속 고집하는건 아닌가. 20년 전에 맞춘 옷이 지금 맞지 않는다고 괴로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늘 에너지를 쓰면서 살아간다.
괴로워하는데 쓰는 에너지로 기존의 패턴을 재배열해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 본다면 사는게 오히려 훨씬 자유롭고 편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