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아빠와 아이들 여행모임결성
웨즈앤더슨 감독의 'Rushmore(한글제목: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의 주인공 고등학생 맥스 피셔(제이슨 슈왈츠먼 분)는 취미도 많고 학교에서 여러클럽의 파운더를 맡고 있다.
https://youtu.be/cKTzseniZzs
나도 예전부터 뭔가 클럽을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아주 작은 규모로 운영되는 클럽이 몇 개 있다(비밀). 그 중 하나가 작년 여름에 만들어진 'Happy Sundday Club'이다.
대충 클럽 이름의 유래는 일요일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다니는 아빠들의 모임정도로 보면된다. 회원은 아직 네 팀(아빠4, 아이들5) 으로 구성되어있다.
전 직장 입사 동기와 한 기수 후배 그리고 친동생으로 이뤄진(사실 맨날 같이 노는 멤버) 클럽은 작년 여름 태안 해수욕장 여행을 시작으로 종종 모여서 여행을 다닌다. 물론 이 모임에 엄마들은 없다.
몇 번 아빠+아(이)들 조합으로 여행을 잘 다녔더니 엄마들은 '또 어디가?'가 아니라 '응 다녀와!' 하며 무한신뢰를 보내준다. 예전 mbc의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이 왜 그렇게 인기가 있었는지 이해가 간다.
올해도 우리는 주말마다 어딜갈까? 하고 고민하는 아빠들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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