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는 단호함!

# '단호함'을 발현했던 그때, 결국 끝을 보았다.

by 포레스트

이 이야기는 피터드러커님께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애피소드화 한 이야기로, 논조를 강조하기 위해서 조금 더 극화하였습니다. 맥락을 읽으시고 스토리 하나 하나에 매몰되지 않으시길 독자님께 바랍니다.


# 피터드러커 선생님, 어떻게 하면 될까요?

피터드러커는 경영의 본질을 이해하고,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방법을 제시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의 저서와 강연은 경영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특히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에게는 성실한 운전기사가 있었는데 어느날 운전기사가 이렇게 물었다. "피터드러커 선생님, 저도 선생님처럼 돈을 벌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드러커는 대답했다. "집에 가셔서 기사님이 하고 싶은게 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나열해서 써 보세요". 기사는 드러커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목하 고민해서 100여개 자기가 평소 하고 싶었던 것들을 정리했고 그 종이를 들고 한달음에 드러커를 찾아갔다.


그 종이를 받아들은 드러커는 유심히 살펴 보더니 안경을 젖히며 말했다. "잘 하셨어요! 고민해오신 100개 중에 기사님이 꼭 하고 싶은 걸로 10개만 추려보세요". 종이를 받아든 기사는 또 다시, 몇날 몇일을 고민한 끝에 드디어 10개로 줄여 다시 선생님을 찾아갔다.


# '하고 싶은 일들을 하지 않는 단호함'이 필요합니다!

다시 종이를 건데받은 드러커는 한참을 뚤어져라 보더니 입을 열었다. "다시 1개로 줄이세요". 당황스러웠지만 평소 드러커를 존경하던 기사님은 다시 한번 쥐어짜는 고민을 한 결과, 드디어 한개만 남긴 날 기사는 띌듯이 기쁜 마음으로 한달음에 달려가서 그에게 종이를 내밀었다.


기사님이 정말로 하고 싶은 한가지, 그것이 적혀 있는 종이를 받아들은 드러커는 이렇게 말했다. "정말로 하고 싶은 한가지를 위해서 이제부터 기사님께 필요한 한가지는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는 단호함'입니다.“


드러커는 효과적인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록하고 분석하여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제거할 것을 권했다. 드러커를 찾아와 조언을 구한 기사에게 한 조언은 결국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일을 배제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는 메시지다.


# AI가 가속하는 멀티잡의 시대, 본캐에 수렴하는 부캐를 개발할 때도 이 '단호함'이 관건입니다!

아마도 우리 모두는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시험이 임박해져 오면 꼭 안하던 책상정리를 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이제 공부를 좀 할라치면 졸린 경험,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꼼짝 달싹 못하는 상황이되면 평소 연락도 안하던 친구가 보고 싶어지고, 갑자기 가고 싶은 곳이 그리도 많아지는 경험 그리고 뭔가에 집중하기로 계획을 세우고나면 꼭 무수한 잡생각으로 일이 더뎌지는 어이없는 경험들 말이다.


앞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멀티잡의 시대에 우리는 '본캐에 부합하는 부캐'를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부캐를 찾아 개발하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한가지는 역시 '하고 싶은 일들을 하지 않는 단호함'이다.


# '단호함'을 발현했던 그때, 결국 끝을 보았다.

첫 책을 쓰던 2012년, 끝이 보이지 않는 까만터널을 기약없이 걸어가던 그 여정, 아직도 그저 막막하게만 기억된다. '책쓰기란 애쓰기다'라는 말을 온 몸으로 겪던 3년동안 피터드러커의 이 말을 셀수 없을만큼 되뇌였다. '나는 글쓰기에 재주가 없는걸까?'하는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어 갈때쯤 '더는 힘들어서 못쓰겠다'는 생각이 목구멍까지 차오를때쯤 되면, 정말이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었다.


그렇게 꼬박 3년을 내가 꿈처럼 하고 싶은 한가지 '책'을 쓴다며 좋아하던 많은 것들을 끊었다. 골프 여행 다른 취미들도 하나 둘 지워나갔던 기억이다. 되돌아 생각해보면 가슴깊이 염원하던 책 출간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때 그 피터드러커의 한마디였던 듯 하다. '단호함'을 발현했던 그때, 결국 끝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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