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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유튜브,이제 나를 파는 시대

내년부터 천지개벽하는 유튜브 서비스 이야기

by 한이룸

유튜브가 놀랍게 달라집니다.

전 세계 누적 구독자 수 58억 명, 한국 유튜브 월간 사용자수만 4,500만 명.

압도적인 전 세계 1위 미디어 서비스인 유튜브의 차세대 비즈니스 전략을 들어볼까요.



얼마 전 구글에서 유튜브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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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도입, 다국어 더빙기능, 쇼츠에 6초짜리 영상제작까지 도와주는 구글 딥마인드 모델 Veo, 댓글 탭 개편까지 많은 변화를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제 눈길을 끈 건 두 가지였는데요.



1. 커뮤니티 기능 강화

2. 유튜브쇼핑 확대




두 가지는 다른 것 같지만 저는 같아 보였어요.





1. 커뮤니티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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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라,

진부한 소재 같은데요.

유튜브는 왜 커뮤니티에 (이제서) 관심을 가질까요.

유튜브가 그동안은 콘텐츠 생산에 관심을 가졌다면요.

지금은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커뮤니티는 팬덤이 있는 인플루언서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100명의 구독자를 가진 크리에이터도 커뮤니티가 필요했죠.

구독자와 악수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팬을 만들어야 하거든요.

5명이던 10명이던 상관없어요.



2. 유튜브쇼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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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쇼핑을 하는 크리에이터가 25만 명이 넘었습니다.

유튜브는 쇼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으로 확대합니다.

유튜브가 '쇼핑'을 성장시키려고 하는 모습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도 해야겠죠?



제 채널에 종종 올라오는 질문이

'유튜브쇼핑에 상품을 올렸는데 안 팔려요'인데요.


유튜브쇼핑은 쿠팡처럼 '제품'으로 팔기 어려운 곳이에요.

'내가'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 채널입니다.


TV홈쇼핑 채널 아시죠.

그 채널의 수익모델은 '제품'이 아니었어요. '누가 파는 제품'이었습니다.

CJ홈쇼핑의 대표 쇼호스트인 '왕영은'의 '톡톡 다이어리'를 아시나요.

연평균 1,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다가 2015년도에 방송 종료되었습니다.

(왕영은은 GS홈쇼핑으로 이적)


채널이 종료될 때 기억에 남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여성 한분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단 한주도 빼놓지 않고 제품을 구입했다는 거예요.


약 9년 * 12개월 * 월 4회 = 432개


일 년마다 같은 사람에게 제품을 매주 1개씩, 일년에 50개 사는 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팬덤이 있는 분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영상은 제품보다 사람이 기억됩니다

본능적으로 제품보다 사람에 더 눈이 가요.

좋아하는 사람의 이야기 들으면 제품이 팔리게 되어 있어요.



유튜브쇼핑도 마찬가지예요.

사람이 제품을 판매를 해야 돼요.



그래서,



커뮤니티가 필요합니다.

(아니 이런 조합이)

우리는 구독자에게 더 다가가야 합니다.

그리고 악수를 하세요.

그들의 불편함을 알고, 원하는 제품을 제안을 하는 겁니다.


결국엔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 사람은 '내가' 되겠죠.


나를 알리고, 보여주고 악수하세요.


그것이 유튜브쇼핑을 잘하는 방법입니다.

아니, 앞으로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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