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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이룸 Sep 28. 2024

2025년 유튜브,이제 나를 파는 시대

내년부터 천지개벽하는 유튜브 서비스 이야기

유튜브가 놀랍게 달라집니다.

전 세계 누적 구독자 수 58억 명, 한국 유튜브 월간 사용자수만 4,500만 명.

압도적인 전 세계 1위 미디어 서비스인 유튜브의 차세대 비즈니스 전략을 들어볼까요.



얼마 전 구글에서 유튜브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AI의 도입, 다국어 더빙기능, 쇼츠에 6초짜리 영상제작까지 도와주는 구글 딥마인드 모델 Veo, 댓글 탭 개편까지 많은 변화를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제 눈길을 끈 건 두 가지였는데요.



1. 커뮤니티 기능 강화

2. 유튜브쇼핑 확대




두 가지는 다른 것 같지만 저는 같아 보였어요.





1. 커뮤니티 기능 강화


커뮤니티라, 

진부한 소재 같은데요. 

유튜브는 왜 커뮤니티에 (이제서) 관심을 가질까요.

유튜브가 그동안은 콘텐츠 생산에 관심을 가졌다면요. 

지금은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커뮤니티는 팬덤이 있는 인플루언서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100명의 구독자를 가진 크리에이터도 커뮤니티가 필요했죠.

구독자와 악수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팬을 만들어야 하거든요.

5명이던 10명이던 상관없어요.



2. 유튜브쇼핑 확대

유튜브쇼핑을 하는 크리에이터가 25만 명이 넘었습니다.

유튜브는 쇼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으로 확대합니다. 

유튜브가 '쇼핑'을 성장시키려고 하는 모습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도 해야겠죠?



제 채널에 종종 올라오는 질문이 

'유튜브쇼핑에 상품을 올렸는데 안 팔려요'인데요.


유튜브쇼핑은 쿠팡처럼 '제품'으로 팔기 어려운 곳이에요.

'내가'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 채널입니다.


TV홈쇼핑 채널 아시죠. 

그 채널의 수익모델은 '제품'이 아니었어요. '누가 파는 제품'이었습니다.

CJ홈쇼핑의 대표 쇼호스트인 '왕영은'의 '톡톡 다이어리'를 아시나요.

연평균 1,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다가 2015년도에 방송 종료되었습니다.

(왕영은은 GS홈쇼핑으로 이적)


채널이 종료될 때 기억에 남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여성 한분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단 한주도 빼놓지 않고 제품을 구입했다는 거예요.


약 9년 * 12개월 * 월 4회 = 432개


일 년마다 같은 사람에게 제품을 매주 1개씩, 일년에 50개 사는 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팬덤이 있는 분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영상은 제품보다 사람이 기억됩니다

본능적으로 제품보다 사람에 더 눈이 가요. 

좋아하는 사람의 이야기 들으면 제품이 팔리게 되어 있어요.



유튜브쇼핑도 마찬가지예요.

사람이 제품을 판매를 해야 돼요.



그래서,



커뮤니티가 필요합니다.

(아니 이런 조합이)

우리는 구독자에게 더 다가가야 합니다.

그리고 악수를 하세요.

그들의 불편함을 알고, 원하는 제품을 제안을 하는 겁니다.


결국엔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 사람은 '내가' 되겠죠.


나를 알리고, 보여주고 악수하세요.


그것이 유튜브쇼핑을 잘하는 방법입니다.

아니, 앞으로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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