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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스카토 Mar 07. 2023

0306@Brancion


내일 프랑스를 멈춰 세우겠다는 목표로 연금 개혁 반대 6차 총파업이 열린다. 그 선봉에 선 곳이 교통운수 노조. 트램을 비롯한 모든 교통이 멈춰 설 예정이다. 오늘 만난 트램 T3a선 운전사 아저씨도 저게 마지막 운행이었겠지. 방학이 끝난 다음날, 초등 교사들 대부분도 파업에 들어간다. 가장 무서운 건 트럭 운자들의 달팽이 시위. 고속도로에서 트럭들이 일부러 서행하여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시위다. 출근을 못하게 되거나 아이들이 학교에 안 가면서 덩달아 재택근무하는 직장인도 많다. 걸어서 출근해야 하는 입장에선 물론 짜증이지만, 이런 식으로 한 번씩 스트레스 푸는 프랑스 노동자들이 부러운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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