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천안시가 추진하는 빵빵데이 축제에 대해 시민적 공감을 얻지 못할까 우려가 크다.
19일 시에 따르면 천안지역 딸기를 활용해 생상하는 빵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딸기 농가 상생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밀가룻값이 1년 만에 40% 이상 폭등하고, 부수적인 재룟값 등이 줄줄이 인상됨에 따라 '빵'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실제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인 성심당의 경우 2022년 1월 1000원이던 소보로빵 가격을 2023년 1월 1300원으로 30% 가격을 인상했으며 이성당의 야채빵의 경우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오르며 '빵플레이션'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같이 급등하는 빵 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곡물가 파동으로 밀가루와 식용유, 우유와 달걀 등 빵을 만드는 재료의 가격이 상승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주요 제빵 곡물 국제 선물가격'에서도 2020년 1t당 달러 가격이 옥수수는 143달러에서 2022년 271달러로 상승했고, 밀은 178달러에서 355달러, 대두는 350달러에서 564달러로 나타났다.
게다가 올해부터 전기료가 9.5% 인상됨에 따라 오븐을 사용하는 빵집이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고, 최저임금도 5% 인상돼 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가 빵의 도시 브랜드 구축을 위해 3월 말께 '베리베리 빵빵데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빵빵데이를 추진하면서 소규모 빵집들의 매출이 조금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천안시의 홍보 마케팅 덕분에 빵집들은 원자잿값이 상승했지만, 타격이 덜한 편"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는 5000만원의 '베리베리 빵빵데이'예산이 책정돼있으니 관내 빵집과 딸기 농가 소득의 도움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