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관내 노인 취업률이 3년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가 발표한 '2023년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취업자 수는 2020년 2만2100명에서 2021년 2만6900명으로 21.7% 증가했고, 2022년 역시 22.3% 증가해 3만2900명을 기록했다.
관내 65세 이상의 재취업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직장이나 사업을 그만두고 난 뒤 이례적으로 폭발적 증가한 수치여서 그 의미가 크다.
이같이 노인 취업자가 3년 만에 49% 폭증한 이유는 시의 공공근로와 노인일자리 증가, 일용직 및 아르바이트를 지원해 일하는 노인의 숫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실제 시가 선발한 공공근로자 중 노인은 2021년 157명에서 2022년 304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으며 노인일자리 역시 2021년 3571명에서 2022년 3963명으로 크게 늘었다.
현재 관내 노인들의 취업알선 등을 하는 관련기관은 8개로, 일자리는 아동 등하교 시 안전돌보미, 텃밭 작물 경작 도움 도시농부, 마을 환경정비, 종이팩 수거 등의 환경 캠페인 활동 등 공익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사회서비스형으로 노인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시니어컨설턴트, 시니어서포터즈, 공공서비스지원단, 가스안전관리원과 실버택배, 실버카페 등의 일자리도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이른 은퇴 시기로 인해 공공근로와 노인일자리 등에 막대한 향후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시 관계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노인 인구가 늘었고, 코로나로 인해 움츠렸던 취업 시장이 활기를 띠어 증가한 부분도 있다"며 "앞으로 노인들의 취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65세 이상 인구가 2025년에는 대한민국 인구의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 만 60세인 법정 정년 연장과 만 65세 노인 기준의 상향 조정을 논의 중이다.
천안=하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