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천안논단

천안, 변사사건 증가...이유는 1인 가구 증가?

by 하기자


천안 관내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자연사나 고독사 등도 늘고 있는 가운데 수사가 불필요한 변사사건에 경찰력이 치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천안 서북경찰서와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독거노인과 무연고자, 홀로 사는 청년 등 1인 가구가 증가해 고독사하는 변사사건 신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 관내 1인 가구는 2020년 11만8016가구, 2021년 12만4351가구, 2022년 12만9461가구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23년 5월 31일 기준 13만2280세대로 집계돼 13만 세대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1~2건의 각종 범죄로 사망 사건을 제외한 자연사나 고독사 등 범죄와 관련 없는 변사사건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제 서북서의 변사사건 처리 건수는 2020년 221명, 2021년 248명, 2022년 256명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고, 동남서 역시 2020년 101명, 2021년 60명, 2022년 221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최근 일반 자연사까지도 경찰이 현장에 나가 확인 또는 검증을 하다 보니 경찰의 업무는 더욱 쌓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1인 가구의 증가로 고독사 등이 늘고 있는 가운데 범죄로 의심되는 사건 제외한 이를 대신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범죄에 투입될 경찰력이 불필요한 사망사고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90세가 넘는 고령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돌아가셨는데, 이마저도 변사사건으로 분리돼 조사한 적이 있다"며 "자연사가 분명한 사건에도 수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한편, 천안시 연도별 전체 사망자 수도 2020년 2946명, 2021년 3133명, 2022년 3667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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