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천안논단

천안, 사실과 다른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홍보 '비난'

by 하기자


천안시가 1월 1일부터 추진 중인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홍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2022년 12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지급할 답례품 13개 업체 48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를 기부하면 10만원까지 전액과 초과분 16.5%를 세액공제 해주는 제도로, 지자체는 기부액 30% 범위에서 답례품 등을 지급할 수 있다.



이에 시는 2차에 걸쳐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공급업체의 공급계획, 답례품의 우수성, 지역 정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하지만 기부제도 시행 반년이 지난 현재 48개의 품목 중 20개만 받을 수 있도록 설정됐다.



앞서 시가 발표한 자료 또한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제공하는 태학산자연휴양림과 천안국민여가캠핑장 등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홍보했다.



시의 발표와 달리 제도가 시행되는 초창기부터 해당 시설의 이용권은 제공되지 않았지만, 시는 어떠한 답변 없이 이를 묵인하고 있다.



반면 타 시군구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답례품을 추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세종시의 경우 벌초를 대행해주는 서비스, 캠핑장 이용권, 반려식물 체험권 등을 신규로 추가했고, 금산군의 경우 답례품을 23개에서 56개로 확대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결국 농축산물에 한정돼있는 답례품을 특색 있는 재화로 바꿔야 더 많은 기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을 것 아니냐는 목소리다.



천안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천안시와 답례품 관련 추진과정에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시 관계자 "당시에는 협의가 다 끝나 답례품으로 선정이 됐었다"며 "사업자등록증과 통신판매업 신고 등에서 소통이 되지 않아 무산된 상황"이라고 변명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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