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는 택시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어요"
천안시민들이 늦은 시각 택시 잡기가 어렵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가운데 KTX천안아산역 택시공동사업이 정상 추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천안아산역 택시사업구역은 2004년 KTX가 개통된 이래 2010년부터 국토교통부 직권조정(안)으로 사업구역 통합이 추진돼왔다.
하지만 2012년 6월 택시업계 관계자 2700명이 국토부 용역 결과에 대한 반대 집회로 인해 무산됐고, 같은 해 8월 천안시와 아산시의 의견 차이로 인한 조정이 잠정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후 2018년 10월과 2019년 11월 충남도가 주관해 대책회의를 진행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시는 2020년 8월 아산시를 방문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오히려 아산시 택시업계의 통합반대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불을 지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통합반대 여론이 거세지만 천안시민들의 야간 택시 이용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코자 아산시청 및 아산시 택시업계에 배차 협조 공문을 요청했지만, 재차 무산됐다.
이어 2022년 9월, 충남도 주관으로 열린 천안아산 택시사업구역 통합 관련 회의에서는 사업구역 통합 필요성은 있지만, 천안 택시업계는 천안아산역 인근만을 사업구역으로 원하고, 아산시는 전체지역을 통합하는 것을 원하는 등 10년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 의견 차이가 좁아지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천안시민들의 민원이 많이 증가함에 따라 아산시와 협상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며 "택시업계 관계자들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야간 대중교통 문제해결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강훈식 국회의원이 발의한 철도 3법으로 철도역사 주변이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천안아산복합환승센터 건립을 기대하거나 사업구역 전체통합 분위기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행정구역상 아산시에 속한 천안아산역 인근 아파트 앞 택시 승차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천안=하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