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
OTT 글을 쓰면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저는 추리물을 굉장히 좋아해요. 드라마, 영화, 예능까지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에 흥미를 크게 느끼는 편이랍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어렸을 땐 투니버스 만화 채널이 인기였어요. 만화라면 다 좋아하긴 했지만 그중 <명탐정 코난>을 제일 좋아했지요. 초등학생 몸이 된 남도일이 마취총 시계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추리를 하는 것부터 정말 말도 안 되지만 재밌는 요소였어요.
코난은 밥 먹는 시간대에 했다면, 자정이 다 될 때 즈음 방영하는 <소년 탐정 김전일>도 있었어요. 김전일은 생각보다 잔인했던 스토리 때문에 미성년자 관람 불가였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늦은 시간에 볼 수 있었고요. 그 늦은 시간에 사람이 죽어가고, 범인을 잡으려고 추리하는 김전일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릅니다. 부모님 몰래 봐서 무서움이 2배였던 것 같기도 해요.
며칠 전 넷플릭스에서 <나이브스 아웃>의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되었어요. 예전부터 재밌게 봐 왔던 영화이기에 이번에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요. 근데 저만 그런가요? 새로운 시리즈물이 나오면 과거의 작품들을 다시 봐야 해요. 영화이기 때문에 내용이 완전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예전 작품을 다시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1편에 머물러 있습니다. (요즘 또 너무 바빠서 보다 말다 해요)
저는 책도 추리물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가장 좋아하고 재밌게 읽었던 저의 첫 추리 책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도 아무도 없었다>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추리를 하는 제 자신을 제대로 무너뜨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 얘가 범인인 줄 알았는데, 어? 얘도 죽어?‘ 예상치도 못한 결말은 더 흥미롭고 절 소름 돋게 만들었답니다. 지금 얘기하니 또 읽고 싶어 지네요. 다시 한번 책을 펼칠 때가 온 것 같아요.
나중에 독립을 하게 되면 거실 벽에 책장을 둘 거예요. 그리고 모아둔 책들을 꽂아 놓고 싶어요. 그리고 남는 공간에는 추리물 소설들을 전부 다 사서 전시하듯 두고 싶어요. (물론 읽기도 할 거예요) 아직 제가 알지 못하는 추리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들고 싶어요.
책도 영화도 전부 섭렵하는 때가 오길!
저 진짜 돈 많이 벌어야겠네요. 오늘도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