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조직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3월에 SDX교육연구원 발족, 4월에 리월드포럼 개최 그리고 6월에 제2기 탄소감축위원회 발족 그리고 12월에 ‘ESGG;이제 지구와 공감할 때’의 출간과 함께 ESGG위원회 출범 등 SDX재단의 3개 집행기구를 중심으로 하는 조직이 자리를 잡은 한 해 였습니다.
재단의 재능후원자 및 재정후원자들도 늘어나 현재는 약 70여명의 재능후원자들의 각 자의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열심히 봉사를 해 주고 있고, 그 중에 30여분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재단의 중심적인 일을 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런 분들을 우리 재단을 이끄는 크루(Crew)라고 호칭합니다.
디지털전환(DX)기반의 지속가능 발전(SD)를 추구하는 SDX재단은 가능한 한 티끌모아 태산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근본적인 가치관 변화에 따른 행동변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가치관의 변화를 촉진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큰 테마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세 가지의 독자적 제도 와 개념을 만들어 이를 확산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그 중 하나가 기후성과인증(GCR;Green Class Rating)입니다. 이것은 모든 기업이 자신이 탄소감축에 있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건강검진과 같은 탄소검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들도 자신들의 탄소감축활동이 동종 업계 평균치보다 잘하는 지 못하는 지를 알게 하여 적절한 동기부여를 하겠다는 것이 목적입니다 2024년에는 이와 같은 탄소검진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자발적 탄소감축의 이정표를 세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탄소감축인증 (CRC; Carbon Reduction Certification) 입니다. 이것은 실제 기존의 평가 방식을 예를 들어 잔과정평가와 같은 방법으로 새로운 기후기술이나 서비스를 도입했을 때 실제 감축한 탄소감축량을 인증하는 것으로서 탄소크레딧 즉 탄소상쇄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증서를 개발한 것입니다. 에를 들어 전기를 사용하는 가로등을 태양광을 사용하는 가로등으로 교체하게 되면 탄소감축이 발생하는 데 이를 정확하게 계산하여 감축량을 인증한 것이 바로 탄소감축인증입니다. 최초 탄소감축평가를 수행하게 되면 해당 기술이나 서비스의 적절한 단위당 탄소감축량을 산출할 수 있는데 이것을 탄소감축계수(Carbon Reduction Factor)라고 합니다. 기후기술이나 서비스의 탄소감축계수가 개발되면 이 기술이나 서비스 사용자는 향후 자신의 사용량을 증명하면 탄소감축계수를 곱해 탄소감축량을 인증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와 같은 탄소감축인증은 향후 자발적 탄소시장(VCM; Voluntary Carbon Market)에서 거래되는 탄소크레딧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 실적을 향후 국가탄소감축목표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면 매우 중요한 탄소감축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후위기 극복은 기존의 방법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지구적 윤리관(Ethical)으로 지속가능한(Sustainable) 방법에 따라 지구적 선(Global Good)을 추구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로 우리 개인의 진로는 물론이고 기업이나 국가의 미션이나 비전도 새롭게 재 정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ESGG 프레임워크를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12월에 “ESGG;이제 지구와 공감할 때” 라는 책을 출간하고 ESGG 캠페인을 기획하는 등 본격적인 확산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