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지금, ‘살림유닛’을 이야기해야 하는가?
기후위기, 에너지 고갈, 기술실업, 식량 불안정.
다가올 미래는 점점 무겁고 복잡해지고 있다. 문제는 속도가 아니다.
지금의 시스템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구조적 한계에 다다랐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한 나라의 정책이나 글로벌 협약만으로는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개인의 절약이나 친환경 소비만으로도 이 거대한 문제를 멈출 수 없다는 것을.
결국 인류는 새로운 기본단위(Core Unit) 를 필요로 한다.
그 단위가 바로 살림유닛(Salim Unit)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급자족형 시스템이라 하면 외딴 농장이나 시골 공동체를 떠올린다.
그러나 살림유닛은 그런 개념과는 다르다.
살림유닛은 우주선의 기술철학을 지상형으로 변화시킨 코어유닛이다.
우주선은 생존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이 공간 안에 통합되어 있다.
에너지, 물, 공기, 식량, 폐기물, 환경제어, 데이터 관리.
모든 기능이 하나의 작은 생태계처럼 연결된다.
살림유닛도 동일한 원리를 따른다.
태양광·소형풍력·ESS로 에너지 자급
수경·아쿠아포닉스 기반의 식량 자급
물·폐기물의 순환
환경 제어 시스템
디지털트윈과 AI 기반의 실시간 운영
탄소 감축량을 MCC로 정량화해 새로운 자산으로 전환
즉, 살림유닛은 지상에서 구현 가능한 ‘우주선형 생태계’에 가깝다.
즉 우리들의 최소의 삶터가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지구적 선을 지향하는
ESGG(Ethical Sustainable Global Good)을 지향하는 삶터로 만들고,
이것이 증명되고 확산되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고효율 태양광 모듈
수평형 소형풍력
ESS
스마트팜
저에너지 주거 기술
센서·AI 기반 운영 시스템
폐기물 회수·전환 기술 등
살림유닛은 “새로운 기술”을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기술들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이 통합 작업의 중심에는 명확한 개념이 필요하다.
바로 그 개념이 살림유닛이다.
역사를 보면, 새로운 산업은 모두 개념이 정립된 순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PC
스마트폰
태양광
반도체
전기차 등
처음엔 비싸고 낯설었지만,
표준화 → 모듈화 → 대량화가 이루어지면서
경제성은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살림유닛도 동일한 경로를 밟는다.
코어 개념 확립
표준 모듈 정의
지자체·선박·캠퍼스·마을 단위 도입
규모 확장
비용 하락
산업화
살림유닛은 더 이상 이상향이 아니다.
표준만 만들어지면 바로 산업이 된다.
전 세계는 이미 분산에너지, 지역 자급, 기후테크로 움직이고 있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작은 단위의 자급 시스템”이 놓여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도시, 기업, 국가 단위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이 단위들은 너무 크고 변화가 느리다.
앞으로의 전환은
코어유닛이 먼저 생기고, 그것이 연결되면서 전체 시스템이 바뀌는 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다.
이게 바로 살림유닛이 필요한 이유다.
살림유닛은 하나의 건물, 캠퍼스, 선박, 마을, 공장 등에 장착 가능하다.
이 작은 단위가 독립성을 갖추게 되면:
위기 시 생존력 증가
일상의 안정성 확보
지역 경제 활성화
탄소 감축 → MCC 자산화
새로운 일자리와 기술 생태계
공동체 회복
ESGG 지수 상승
결국 살림유닛은 살아남기 위한 장치이면서,
미래 문명의 기본 구조를 재설계하는 출발점이다.
살림유닛은 단순한 기술 조합이 아니다.
사회를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한 가장 작은 엔진이다.
우리는 이제 큰 담론을 넘어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단위”를 만들어야 한다.
살림유닛은 그 단위가 무엇인지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