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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종 Feb 10. 2021

죽은 지구도 살려내는 특급 비법 대방출 2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는 KEITI 지속가능형 환경기술 2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도 KEITI 지속가능형 환경기술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지난 번 소개해 드린 기술에 비하면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기술들입니다!


KEITI 지속가능형 환경기술 5:(물 환경저 에너지형 슬러지 건조 연료화 장치

저 에너지형 슬러지 건조 연료화 장치는 이름처럼 적은 에너지로 슬러지를 건조해 연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입니다. 특히 오염물질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연료도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슬러지는 하수처리장에서 물을 정화하거나 산업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에서 폐수를 처리할 때 발생합니다. 수중에 있는 부유물이 액체로부터 분리되어 발생하는 침전물의 일종이지요. 쉽게 말하면 물에 포함된 더러운 오염물질들이 한데 모여 고체화된 것을 말합니다.


이 기술의 핵심이 되는 산화 탈수 기술은 슬러지의 수분을 무려 10% 수준까지 탈수시켜줍니다. 건조가 완료된 슬러지는 자체 열원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고체 연료로 만들어 판매도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기존 기술보다 공정에 드는 에너지를 59%가량 절감했습니다. 유지관리비 역시 전보다 개선되어 약 10%의 경제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하네요. 적은 에너지로 더러운 오염물질, 슬러지도 해결하고 연료까지 얻는 일거양득의 지속 가능형 기술이네요.     


KEITI 지속가능형 환경기술 6:(토양ㆍ지하수):토양 생태 독성 측정 요소기술

토양오염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이고 정확한 측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오염에 대한 빠른 대응만이 토양오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양오염의 위해성을 평가하고 진단하기 위한 '현장 측정용 토양 생태독성 측정 요소기술'이 개발되었다고 하네요. 


오염된 토양을 미생물에 노출해 독성 유무와 정도를 평가하는 생태 독성 평가 키트인데요. 이 기법은 미생물과 오염된 토양, 미생물 등의 배양을 돕는 영양물질인 배지를 키트에 넣고 이를 배양(6시간)시키는 방법입니다. 측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을 뿐 아니라 현장 적용성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실용성까지 갖추었습니다. 특히 화학사고 발생 시 사고지점 토양의 위해성을 신속히 평가하고 오염된 토양 정화를 위한 대책 수립에 활용 가능해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양오염을 측정하고 정화하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토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가정에서 비롯되는 토양오염은 대부분 생활폐기물에서 발생합니다. 일상에서부터 쓰레기 양을 줄이는 것이 토양오염을 방지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랍니다.     


KEITI 지속가능형 환경기술 7:(자원순환폐 영구자석 희토류 원소 회수 기술

‘희토류’를 아시나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일 뿐 아니라 열과 전기가 잘 통하는 특징이 있어 전기, 전자, 촉매, 초전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데요. 매우 희귀해서 글로벌 강대국들끼리 자원 확보를 위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사용했던 희토류를 회수하는 기술이 중요한데요. 희토류를 재활용할 수 있다면 소중한 지구 자원을 절약하면서 희토류를 채굴하고 정제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는 환경오염까지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수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관하여 개발한 희토류 원소 회수기술은 폐전자기기나 자동차의 영구자석으로부터 희토류 원소를 회수하는 기술입니다. 말 그대로 폐전자기기나 자동차의 모터에 들어가는 폐자석에서 희토류 원소를 추출하는 작업인데요, 지금까지는 고철로 취급하거나 해외에 수출해온 터라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연구개발이었다고 하네요!


이 기술로 뽑아낸 희토류는 원래 순도의 99.9% 근접한 품질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회수율은 출발 물질 대비 95% 이상이랍니다.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효자 기술이 아닐 수 없네요!     


KEITI 지속가능형 환경기술 8:(자원순환재생 고형 연료화 기술

하루에만 평균 17,000톤 서울에서만도 2,000톤이 훌쩍 넘는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는 주료 비료나 가축 사료로 이용해왔습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상당한 골칫거리인데요. 그런데 이젠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활용해 바이오 연료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되었다고 하는데요. 믿기시나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30억 원을 투자하고, 현대건설, 한국가스기술공사, EG테크 등이 개발을 진행한 재생 고형 연료화 기술은 쓸모없이 악취가 나던 음식물 쓰레기를 에너지원으로 부가가치를 높였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에 포함된 메탄,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 다양한 물질에서 고순도 메탄을 최대한 많이 분리하면 도시가스와 자동차 연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기술은 밀폐형 폐쇄구조로 설계되어,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의 골칫거리인 악취를 잡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하네요.


고질적인 골칫덩어리 음식물 쓰레기가 우리의 기술을 거쳐 우리의 소중한 자원으로 되돌아오는 모습을 보니 무척이나 뿌듯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마저도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니!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마저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야말로 환경과 사람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요?



출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블로그

https://blog.naver.com/lovekeiti/222008933001

[환경실록하천 오염의 원흉이 연료가 된다고?

https://blog.naver.com/lovekeiti/221834958161

토양오염 개선 첫 단계토양생태 독성 측정 요소기술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https://blog.naver.com/lovekeiti/222187875933

"음식물 쓰레기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https://blog.naver.com/lovekeiti/221995956514

희토류를 직접 캐니우리는 폐 영구자석에서 뽑아낸다!”

https://blog.naver.com/lovekeiti/222120165212

내 이름은 전자 폐기물알고 보면 보물이죠!”

https://blog.naver.com/lovekeiti/222066959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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