썼다 지웠다.
글쓰기 보다 그냥 두들겼다 지우는 게 좋다.
키보드 평론가들은 불편하다고 할게 뻔하지만.
타자기 느낌이 좋다. 제대로 된 글은 못 쓰고
저장된 글만 늘어간다.
글쓰기가 좋은 건지, 키보드가 좋은 건지.
할 줄 아는 게 키보드 두드리는 것뿐이라.
방구석 키보드 워리어가 되어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본다
글을 읽다 제품 만들다, 어느새 새벽 4시가 넘어가서 자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될 것 같아. 유통기한 3년 지난 사케를 결국 뜯었다. 복어 꼬리 유통 기한이 2022년이니 사케도 그럴 거라 적어본다. 오늘은 간장약은 넘겨야겠다. 새벽에 고혈압 약도 못 먹고, 아침에 와이프 잔소리와 또 어떻게 어디가 아플지 모름과. 누군가는 또 이 글을 시비로 가습기 살균제 비판이나 헐뜯을 자료를 수집하겠지.
2014년부터 밝음보다는 어둠을 더 잘 보게 되었다. 다 사람 때문이고 돈 때문이었다.
오늘 아니, 어제 심심해서 앱 조작을 해 봤다. 요즘 코인판에 조작해서 글 올리는데 숫자 수정이나 폰트가 틀려서 덜미를 잡히는 사람이 있어 정교함을 보여주고자 만들었다. 참고로 현존 AI로는 안된다.
이런 식으로 자산 앱을 조작해서 전청조가 사기를 친 것이고 지금도 뭔 돈이 있니 없니 하며 성공팔이를 하는데 스타트업은 아무리 작게 해도 사람 쓰면 월 2~3천은 그냥 나간다. 가게를 해도 그렇다. 명품 그거 몇 푼 한다고 자랑질인지. 돈 있으면 일자리 창출이나 했으면 한다. 그런 사람을 뭐 직장 못 들어가서 밀려서 사업하네 뭐라는 MZ 세대의 글을 보며, 참 재미있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조용히 경고하지만 그런 류의 인간은 MZ에서 알아서 거르기 바란다.
IT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무지한가에 대해 놀라는 개발자를 가끔 만난다. 난 주변에 의료계 사람들이 늘 있기에 그들의 용어를 알아들을 수 없었고, 그들은 내 용어도 신기하다고 했다. 서로가 잘 모른다. 자기 관리 못해서 몸이 수시로 아픈 지금은 내 지식이 과연 쓸모 있기나 한가 의문이다.
아… 드디어 잠이 온다.
비루한 글들 이지만. IT로 사기 당하지 말라는 내 진심은 항상 잘 전달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