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도, 군인도, 싸이버 보안도. 누군가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면, 하루는 평화롭다.
네트워크나 파일 보안은 나름 선방하고 있다고 보고,
딥페이크 보안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건 사실 매우 1차원적인 경우다.
영화 평론가 중에 라이너를 좋아하는데, 나이대도 비슷하고(나보다 동생) 정말 현실적인 평론을 해서이다.
나는 유오성 영화 자체를 좋아한다. 그래서 강릉도 2번 인가, 3번 보았다. 그러나 라이너의 평론은 수긍할 수밖에 없다. 내가 사는 세상 자체가 워낙 뒤통수를 치는 IT 업계기도 해서 이렇게 정직한 대결(깡패 이긴 하지만)이 오히려 재밌다. 연유는 간단하다.
상대의 공격에 대해 예측이라도 되니까 말이다.
위에서 쓴 딥페이크 영상의 경우, 유명하지만 정말 딥페이크가 공격의 목적으로 쓰일 때는 이슈화도 되지 않고 명확한 피해자만 나온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은행에서 정치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는 사람이 성매매 했다는 공격을 받았는데 영상도 유포되었다. 딥페이크 영상이었고, 그 사람은 골프장에서 성매매를 한 사실이 없는데도 임원에서 물러났었다. 뉴스에도 나오지 않고, 그냥 비공개로 떠 돌아다니는 이야기인데 나는 해당 영상을 누군가를 통해 받아서 보았다. 화질이 좋지 않은 점까지 노려서 딥 페이크를 했다.
https://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8771
나 역시 협박을 받은 적이 있다. 한 달도 안 되었다. 인터넷에 사진이 많다 보니 별의별 협박을 하는데 070도 아닌 010 번호로 협박을 하는 대담함에 칭찬해 주고 경찰 안 거치고 바로 서울지검에 직접 고소하겠다고 하니, 연락이 끊겼다.
한 다리 건너도 있고, 직접 경험도 하고 있으니 딥페이크 범죄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 같다. github의 자료들도 많이 지워지기도 했지만 학교에서 기술을 배울 수도 있고, 서울대도 연관되어 있다 보니
딥페이크는 정말 지능형 범죄 중에 지능형 범죄로 발전할 수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0118800004
여기서 사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얼굴이 일부만 공개된 사람보다 아예 연예인처럼 딥페이크 자료가 넘쳐나는 사람이 더 안전하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늘 말해왔던 수많은 인파 속의 공공 보안과도 같은 것인데. 오히려 노출이 많이 되면 많이 될수록 그 진실을 알기가 어려운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적이 1명일 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오히려 적이 많아지니, 그 안에서 또 진실을 가려야 하기에 오히려 안심이 되었다. 심지어 만난 사람 중에는 같이 공격하자고 제안했는데 워낙 호방한 놈이다 보니 임** 같은 인간이 오히려 눌러지는 효과가 났다. 재미있는 세상이다 내 생각이라고 하고, 맞는 말일 것이라고 사견을 말해도 그것이 진실이라 팩트일 때 적이 생긴다는 것도 재밌다.
오랫동안 ADA 지갑 공개하며, 다이달로스 지갑으로 방송했는데, 해킹하지 못하는 기술처럼 요즘 세상은 오히려 공개로 보안을 강화하는 일도 많다. 징역 5년, 10년씩 되는 사법부의 철퇴에 대한 두려움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그래서 보안하는 사람들이 공부 목적이나 재미로 뭘 한다는 것은 국가를 위해 일하거나, 어릴 적에나 통하는 이야기지 지금은 사회와 격리가 그 답이다. 인공지능이 나와서 건물을 설계도도 볼 수 있는 이상, 건물을 짓지 않고 지어진 건물의 약점을 찾는 것이 그리 대단한 세상은 아니다.
나도 보안 분야 개발에서는 이 점을 잊지 않고 늘 명심한다. 그리고 그 파급력도 생각해서 뭔가를 한다.
https://doi.org/10.8080/1020130127447 삼성전자에서 내가 낸 특허다.
https://doi.org/10.8080/1020190134013 삼성중공업에 인용되었다.
https://doi.org/10.8080/1020240042713 이글루코퍼레이션에 영감을 주었다.
보안 분야에 계신 분들처럼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너무도 많다. 그래서 나 역시 인터넷에 있는 글에 딱히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늘도 우리 집 도어록 교체해 주신 엔지니어 분과 담소를 나누고 비대면이지만 회의한 엔지니어들과의 대화에서 더 영향을 많이 받는다.
눈을 보며 이야기를 할 때면, 딱히 진실에 대한 검증 비용이 덜 들기 때문에 일단은 믿고 가다가 아닌 경우만 돌아오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자산 조작건도 포스팅 했듯이 온라인에는 너무 fake 가 많다. 그래서 뉴스 매체가 그 수많은 유튜버들이 있다고 해도 살아 있는 것이다. 신뢰를 잃으면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고, 그 신뢰도 평가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통해 되고 있는데 이 역시 최후의 보루는 사법부다.
건강이 최고기 때문에 의대가 최고고, 인간이 힘을 가진 것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니 법대가 최고인데. 이것이 계속 문제라고 방송하는 것은 사실 이해가 잘 안 간다. 다만, 이런 체계도 돈이 돌아야 되니 돈 되는 IT, 돈 되는 공대. 이야기는 맞는 말일 것이다. 다만, 너무 근시안 적으로 봐서 나름 멀리 보는 체계를 만들어 놨는데 또다시 너무 근시안적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며 누군가는 브레이크를 걸어줬으면 할 뿐이다. 브렘보 브레이크처럼 명품 브레이크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다. 운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멈춤'이다.
https://namu.wiki/w/%EB% B8% 8C% EB% A0%98% EB% B3% B4
다양한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지만,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다. 내 생각이 맞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다양성이 살아있을 수 있는 한국에 살고 있는 것 자체가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