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코인 시장 규모가 워낙 크고, 사기로도 3천억을 벌 수 있는터라.
코인 이야기는 참 하기가 힘들다. 파급력이 있으면, 또 코인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했다가 투자자들의 뭇매를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코인 주제 자체를 꺼내지 않는 건 정치, 종교 이야기와 비슷하게 된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내 포지션은 딱히 파급력은 없으면서 진실을 이야기하고, 또 개인돈을 써서 탐구한 결과를 공유하기에 걸릴 게 없다. 자본주의 사회는 사실 돈 벌면 추적을 받는데 -(마이너스) 면 추적이 안 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핵심 골자다. 결국, 돈 번 놈이 진범이라는 건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할 명언이 되면 좋겠다.
쎄타 토큰의 경우, 얼마 전 해당 기술을 빼먹고 홍보하는 다른 테크 기업들을 욕하기 위해 사용했다. 기술의 창의성과 별개로 지금 상황은 별로 좋지 않다. 사용자도 없고, 수익성도 없고 내 입장에서는 딱히 미래가 보이지도 않는다. 다만, 이 기술에 대해서는 포지션을 계속 유지할 것이고 언젠가는 파도가 올지도 모르는 과제임은 분명하다. 주식 시장으로 치면, 그래도 코스닥 상장사 정도의 느낌은 있다. 다만, 코인은 우리 사회에서 증권이라는 개념으로 편입이 되었다. 사용성보다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자산의 의미가 강해져서 '가상자산'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쓰게 되었다.
그래서 사용성을 강조하는 코인의 경우 프로그래머로써 그 뛰어난 기술력은 사실상 인정하지만, 코인으로 본다면, 일반인에게는 사기에 가깝다. 이런 주장은 또 나에게도 상당한 위험이 있어서, 다음 3가지 이유를 말한다.
1. 일반인에게는 사기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기술영역이라기보다는 경영 영역에 가까운데 코인 기술이 코인에게만 쓰이는 게 아니라. 공개 기술이다 보니 메인프레임을 들고 있는 IBM에 의해 다시 우리 화폐의 기술력에 다시 녹아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인 시각에서는 코인의 사용성보다 인터넷 뱅킹의 사용성이 좋을 수밖에 없다.
2. 사용성을 내세우는 코인 중 대표 주자는 이더리움과 솔라나인데, 발행 수량이 정해져 있지 않다. 이는 사실, 돈을 찍어내는 국가들이 쓰는 방법인데 본인들이 사용성과 수수료 등의 지표를 보며 수량을 조절하는데, 주식시장이나 우리가 쓰는 화폐처럼 강력한 감시, 감독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어난다. 나름의 투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게 누군지도 모르고 어떤 의도인지도 모른다. 당연하게도 해당 코인 제작자 혹은 회사가 대부분의 코인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그들이 언제 파는지 공시도 없다.
3. 코인 기술자도 별로 없고, 있다고 해도 거래소에 편중되어 있으며 그 거래소가 방송을 적극적으로 하며 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려고 하지 않는다. 국내 대표 거래소라고 하면 업비트인데, 업비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나도 업비트에서 불러서 들어갔다 왔는데 내 손해보전은커녕 일하는 사람 오라 가라 하고 내가 버그 재현을 다시 해줘도 지네들 철학을 관철시키기에 바빴다.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이라고 국내외 거래소 중에 그나마 플레이를 가장 잘하지만 어찌 보면(내 입장에서 보면), 일부 고객 대응팀은 급발진 알아서 증명하라는 현대보다 더 나쁜 xx들이다(증명해도 보상 안 해주니까). 게다가 오입금 관련한 기술 마련 안 하고 있다가 루나로 폭망 한 사람에게 돈 안 물어주고 있다가 법적 대응하고, 재판에 진 이후에 무슨 투자자들 보호한다며 마케팅까지 했다.
문제점은 해결하면 된다. 그래도 금융위나 금감원을 믿고 가고. 가상 자산 거래소에 너무 많이 바랄게 아니라, 전문가가 많아져서 다양하게 관련 기술에 이야기하는 문화가 자생적으로 발달하는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 이더리움과 솔라나 투자는 안 하지만 그 기술은 쉽게 얻을 수 있으니 사실, 코인 기술 자체는 내 입장에서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 코인 기술 자체가 또 우리 자산을 지키는 기술력이 되고 있으니, 자고 일어났는데 은행 잔고가 0인 상황이 안 오는 것만 해도 다행인 것이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난 스트레스가 없기도 하지만, 팩트는 또 팩트라. 글을 써 둔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미 영향력이 매우 커진 사안에 대해서 무작정 덮어 두기만 해서는 문제 해결이 안 된다는 것이다. 명문대에 이어 대치동까지 마수를 뻗친 마약에 대해서 무조건 덮어 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듯이 1년도 채 안된 이런 뉴스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아이와도 저녁 타임에 이런 대화를 나눌 정도가 되어 나 역시 그렇게 하고 있다.
한국은 IT에 대한 투자를 놓치긴 힘든 상황이라 블록체인 기술도 이미 하나의 기술로 들어왔고, 코인 역시 증권. 즉, 이제는 자산의 형태로 우리 사회에 확실히 들어왔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문제가 있다고 한들, 내 입장에서는 예측조차 불가한 오너 일가의 기행에 박살 나는 주가보다는 나은 투자 수단 및 정말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기술로 보인다.
사실, 이 글의 핵심은 쌔타토큰... 관련 이야기인데, 투자하신 분도 있으실 것 같아서. 조심스레 여러 메뉴들을 막 섞어서 올려놓아 본다. 본인이 관심이 있다면 그 누구보다 빨리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내 글 보고 또 직접 고성능 컴퓨터로 쎄타 에지 노드 사용해 보고 수익성 분석을 직접 해 보셨으면 해서 말이다. 투자할 때는 꼭 공부를 많이 하셨으면 한다. 그리고 코인은 이제 투자판이라서 단기간으로 본다면, 기술력 보다 주식 투자를 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돈을 잃을 수도 얻을 수도 있는데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관련해서 이런 글이 부쩍 많아진 이유는. 사실, 내가 다시 코인을 시작한 것도 있고. 요즘 젊은 세대가 그냥 코인 전체 올인하고 안되면 자살한다는 말을 들어서이다. 그게 한 2년 전이었는데, 그때는 무슨 헛소리냐고 넘기다가 코인에 성투한 젊은 친구들이 20~30억대의 자산가는 많아졌고, 자살률, 연령대, 자살 기사 내용 분석, 마약과의 상관관계 등을 보면 헛소리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난 비 전문가니 통계청에서 꼭 제대로 분석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통계가 투자자를 보호했으면 한다. 거품이나 사기가 문제인 것은 자유 경제체제의 자본이 쓸데없는 곳으로 잘못 흐른다는 것이다. 양파 썰 때, 청룡언월도를 쓰지 않듯이. 적절한 곳에 적절한 도구가 쓰이듯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자원이 확보되어야 한다. 권도형 같은 인간(테라 때문에 나도 200만 원 정도 손해 봤다)이 나와서 코인 하나하나 분석해 주는 유튜브를 하면 정말 좋게 다는 생각이지만. 교도소에 있어 좀 아쉬운 감이 있다. 혹은, 그와 같이 투자했던 사람은 밖에 있으니 그 사람이 해주면 좋겠지만. 이미 돈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경우는 상상 속의 귀족 말고는 없다는 것이 오래 살아 본 자의 현실 자각이다.
위에서 말한 힘든 일은 언론인이 다 하고 있다.
https://naver.how/hero 도 해야 빨리 해야 하는데... 하면서 사실, 소소하게 진행해 나가는데 기쁨을 느낀다. 그 누구보다 빨리 살지만 하는 일이 너무 다양해서 느림의 미학이 있는. 그런 정신승리를 자각한다.
또, 하루의 시작이다. 나는 오늘 회사 일이 좀 많을 예정이라서 분주히 준비해야 하여, 새벽에 일어나 쓰고 5시부터는 회사 미팅 준비를 한다.
모두 좋은 하루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