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돈이 없어서 이런 걸 못 사줬어요. 그래서 못 찾을까봐.” 세월호 침몰사고로 실종된 자식에게 유명 브랜드를 사주지 못해 시신을 찾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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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조용히 잠든 사이
낡은 옷깃을 매만지며
엄마는 또 마음을 접었다.
매장 진열창 속 반짝이는 옷들,
너의 눈길이 오래 머물던
그 이름난 상표의 휘황한 빛을
가만히 바라만 보다 돌아섰다.
미안하다, 아가
이 마음만큼 풍족한 옷을
너에게 입히지 못해.
너의 꿈만큼은 온전히
너의 것이길 기도한다.
오늘도 조용히 너의 잠든 얼굴 위로
말없이 옷 대신 사랑을 덮는다.
엄마 마음 깊은 곳,
언젠가 너에게 줄 수 있기를
한 번 더 기도하며.
<C&JAVA 실무 프로그래밍: 초급편> 출간작가
AISS(AI Security Sector) K-programmer. 아이쓰 프로그래머 분야를 한국에서 만들고 개척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