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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학후 Jul 16. 2018

영화 단평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오랜 세월 사랑받은 캐릭터의 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5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사건과 배후, 의심과 배신이 거듭되면서 피아 식별은 모호해졌고 첩보물의 맛은 깊어졌다. 이젠 버스터 키튼과 성룡처럼 하나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톰 크루즈'표 액션은 고공 점프, 화장실 격투, 오토바이 추격, 옥상에서의 점프, 헬기 대결 등으로 쉼 없이 펼쳐지며 아드레날린을 분출한다.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있을까?"란 의심 따윈 가볍게 날려버린다.


무엇보다 영화가 좋았던 점은 에단 헌트에게 세월이 묻어났기 때문이다. 1996년 <미션 임파서블>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22년째 계속되는 시리즈를 지켜본 관객이라면 에단 헌트가 가지는 고민과 겪는 고통에 많은 감정 이입이 될 것이다. 에단 헌트는 이제 영화 캐릭터가 아닌, 진짜 세계를 지키는 영웅처럼 느껴진다. 이것이 오랜 세월 사랑받은 프랜차이즈의 힘이다. 톰 크루즈는 또 다시 해냈다.


2018년 7월 16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언론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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