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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학후 Jul 18. 2019

영화 단평 <엑시트>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고지

<엑시트>는 보통의 재난 영화보다는 닌텐도 DS 게임 '비상구'를 연상케 한다. 주변의 도구를 활용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마치 미션 도전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소재인 유독가스는 영화 상황을 위한 장치이자 대한민국 청춘의 처지를 빗댄 은유로 기능한다. 그렇기에 그들이 찾는 길과 생존의 의미는 우리에게 각별하다.


재난 영화의 재미와 게임적인 맛, 뛰어난 기술력과 한국적 정서를 가득한 서사를 혼합한 <엑시트>. 재난 소재의 한국형 블록버스터는 <퀵>(2011)과 <타워>(2012)를 넘어서며 새로운 고지에 올랐다.  


2019년 7월 17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점
<엑시트> 언론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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