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의 영화는 변함이 없다
<괴물>이 우리가 보는 미국이었다면 <옥자>는 좀 더 보편적인 세계의 시각으로 확대하여 미국을 이야기한다.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 당시 백악관의 모습을 빌려온 장면은 실로 기막힌 오마주. 봉준호 감독의 필모그래피로 보면 다소 아쉬움도 남기나 내가 할 말과 감독에게 들을 말, 우리가 나눌 말이 가득한 영화다. 옥자와 미자처럼 말이다.
*세계를 겨냥한 영화이나 몇 장면(대부분 한국 분량)은 한국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가 나온다. 예를 들면 공항 장면.
2017년 6월 12일 대한극장
<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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