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60대에 찾는 나의 색깔
지난 토요일, 양재 인근에서 할두 이미지 컨설팅 클럽이 열렸어요.
소수 정예 이모들과 함께 하는 화기애애 고퀄리티 시간.
매일 달고 다니는(?) 얼굴과 몸인데, 우리는 그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그리고 내 얼굴과 체형에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와 스타일은 무엇일까요?
고백합니다.
할두 조카는 20대30대에 번 돈.. 모두 스타일 '체험'에 날려버렸어요.
어울리지 않는 옷과 장신구, 수많은 메이크업 제품까지.
(제 전재산을 털어 K-뷰티, 패션에 보탰다고 해두죠. 하하)
2030분들이 많이 하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걸음걸이 교정'이지만,
더욱 필요한 것은 5060 여성분들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5060 이모들 이제 어디가서 대접받는 - 귀티(부티 아님) 나야 하는 시기인데,
이것저것 사보기엔 노후를 위해 돈을 아껴야 하고,
짐을 늘리기에도 부담스러우니까요!
이번 클럽에는 16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신 '미러웍스'의 이지원 대표님이 리더로 함께 해주셨어요.
할두 조카가 발품 손품 팔아 발굴한 멋지고 실력있는 분이죠.
이모들이 이번 클럽 끝나고 물어봐주시더라고요.
"어떻게 이런 분을 찾았냐, 어떻게 이런 분을 섭외했냐"고요.
원래도 뛰어나신 분이지만, 우리 할두와 그리고 할두 이모들과 합이 정말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원래 퀸은 퀸끼리 통하는 법이잖아요? 후훗
개인적으로 받아보려면 너무 비싼 퍼스널 컬러.
가격도 부담이지만, 사실 이모들이 하나씩 알아보고, 또 찾아다니기 너무 번거롭죠.
근데 할두 클럽에 참여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한 자리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
이모들 한 분 한 분 컬러 드레이프를 대보며,
각자의 색이 이렇게나 다르구나 하는 것을 조카들도 느꼈어요.
평소 잘 입던 컬러가 나의 '베스트 컬러'로 꼽혔을 때의 쾌감도,
평소 안 입던 컬러가 '베스트 컬러'로 꼽혀 쇼핑 핑계가 생겼을 때의 짜릿함도
좋았던 시간이에요.
이제 이모에게 딱 어울리는 컬러로 나를 더 밝힐 수 있겠죠?
어떤 옷을 입는지에 따라 그 사람이 어벙해보이기도, 스마트해보이기도 하잖아요.
그런 느낌을 '감'으로만 알고 있었다면,
정확한 테스트와 정보를 통해 이해하는 시간이었어요.
체형에 대한 판단은 손목뼈나 쇄골의 노출도,
피부 질감, 엉덩이 위치 등 다양한 요소로 확인되었어요.
스트레이트형, 내추럴형, 웨이브형 3가지 유형 중
우리 할두 이모들 중에선 웨이브형이 가장 나타났어요.
이런 유형의 경우 부드러운 소재와 크지 않은 프린팅이 좋고
오버핏이나 둔탁한 두께감은 피해야 한다고 하네요.
안 그래도 우리 할두 이모들 한 스타일 하시는데, 이거 들으시고 더 멋져지실 듯!
일자로 가만히 서있는 게 이렇게나 힘든 일이었나요?
그만큼 잘못된 자세로 서고, 걸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이번 클럽의 마지막 시간은 걸음걸이 자세 진단과 교정이었어요.
모두가 살면서 조금씩 비뚤어진 자세를 가지게 되는데,
그걸 의식하면서 바로잡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거죠.
이 시간에는 서로 자세를 봐주기도 하고,
강사님의 카운트에 맞춰 발끝부터 무릎, 디디기까지 차근차근 다시 걸어보기도 했어요.
평생을 걸어왔는데 다시 걸음마를 배우는 시간이었죠!
그리고 모든 수업을 마치면서는 모델처럼 멋지게 워킹을 해보기도 했답니다!
이모들 한 명 한 명 모두 빛나는 시간이었어요.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터덜터덜 걷는 사람 vs 안색이 환해보이는 옷을 입고 힘차게 걷는 사람
둘 중 어떤 사람의 첫인상이 더 좋을까요?
당연히 후자겠죠?
이 날의 배움을 바탕으로 우리 이모들이 당당하고 힘찬 걸음과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겸비한 멋진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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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에 겪기 쉬운 자존감 저하.
그러한 심리적인 상태는 옷 컬러, 자세, 걸음걸이로 많이 드러나게 돼요.
반대로, 겉으로 당당하게 차려입고 걸으면
자존감과 심리적인 상태에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죠.
이번 클럽에 참여한 이모들도,
참여하지는 못 했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이 점을 유념하며 내 마음까지 살리는 스타일을 갖추어
하루하루를 더욱 힘차게 보내셨으면 해요!
언젠가 할두 클럽에서 만날 수 있다면 더 좋고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할두 조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