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뺀 한국은행.
재미있는 기사가 나왔다.
"길 잃은 한은 디지털화폐 2차 실험, 결국 잠정 중단"
민간주도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이야기가 나오자 한국은행이 "그럼 우린 빠질게, 테스트 중단하지뭐" 라는 보도자료.ㅋㅋ
여기서 한국은행이 시중은행 7곳에 출자 받은 350억은 어디로 갔는지 알지만 알고 싶지않네.
그런데 재밌는건 CBDC가 중단되니 스테이블코인 관련주에 적신호라는 등의 잘못된 정보성 기사가 나오는 거.
# CBDC의 특징
- 정부주도 (자금흐름 통제와 모니터링이 목적)
- 정부 Legacy와 연동
- 외부 체인연결 및 확장의 제약
- 크로스보더 결제 제약( 해당국가 정부 승인과 복잡한 구조)
USDT나 USDC같은 스테이블 코인과 CBDC는 담보한 준비자산을 기반으로 가격 안정성을 가지는 점만 동일하고 나머지는 모두 다르다고 보는것이 맞다고 봐.
어제는 토스도 스테이블코인 상표를 무더기로 등록했어.
네이버페이는 이번 테마를 기점으로 다시 붐업을 해볼 심산인것 같고.
은행권들은 해시드랑 만나서 뭐 어떻게 하는게 좋겠냐고 묻고 있는 상황이고,
자 그럼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국내 정책도, 기존 플랫폼의 선불포인트의 스테이블코인도 핵심은 아니라는 거. 바로 스테이블 코인의 사용성, 혹은 활용처라는 거지.
테더의 대부분이 사실 가상자산을 구매하는데 사용되는 것도 맞지만 이미 무역거래, 인건비 지급, 금거래 등에서 사용되고 있어. 앞으로 예상은 아마도 이렇게 될 것 같아.
1. 은행기반의 발행
> 오래전 빗썸캐쉬처럼 결국 신뢰높은 은행의 준비자산이 있어야함.
2.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의 원화기반 스테이블 코인 발행
> 금융서비스, 여행 및 관광 그리고 다양한 로컬 플랫폼이 외국인 대상 서비스 확장, 그리고 서비스의 해외진출이 가능하게 되는 포인트가 될 것.
3. 경쟁의 복잡화
> 기존에는 결제회사들간의 경쟁, 서비스 플랫폼간의 경쟁이 국가 바운더리내에 제한되었다면 이제 해외 서비스와 경쟁이 열리게 되었다고 보면 됨.
스테이블 코인의 핵심은 크로스 오버 결제
현재까지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센스 기업들이 일부 제한된 정책안에서 서비스하고 있었던 것들을
기존 금융이 은행 swift망이 아닌 on chain 상에서 이루어 지게되는 것이 바로 앞에 와있어.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라는 키워드로 들끓었던 시간, 그리고 수많은 사건과 사기들로 몇 번의 침체기도 있었던 이 시장에 새로운 변화는 지금부터 인거지.
사실 2016년 여름 '센트비'라는 송급업 스타트업을 만났을때, 무한한 가능성을 봤는데, 규제에 막혀 많이 힘들었다고 해. 이런 회사들이 어디 한둘이 겠냐고....
좋은 기술과 서비스를 준비하고도 힘든 시기를 겪었던 기술회사들이 스테이블코인 관련한 여러 서비스를 통해 날아다녔으면 좋겠네.